[D리그] ‘6AS' 우동현, 패배 속에서도 발견한 야전사령관의 가능성

이종엽 기자 / 기사승인 : 2019-12-16 20: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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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울/이종엽 인터넷기자] “D리그에서 포인트가드로 성장해 꼭 1군 무대에서도 좋은 활약 펼치겠다.” SK 2년차 가드 우동현의 다짐이다.

서울 SK가 16일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KBL D리그 상무와의 경기에서 98-101로 패배했다. 이날 선발 출장한 우동현은 39분 15초를 소화, 18득점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야전사령관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날 패배에도 불구하고 경기 후 만난 우동현의 표정은 그리 어둡지 않았다. 'D리그 최강‘ 상무를 상대로 SK가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기 때문. 이에 우동현은 “SK가 아직 D리그에서 승리가 없기에 형들과 함께 마음가짐부터 달리 먹었다. 선수들끼리 대화도 많이 하면서 재밌게 경기했다”며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우동현의 말처럼 SK는 현재 8경기를 모두 패배한 상황이었고 반대로 상무는 8경기를 모두 승리한 상황이었다. 이에 우동현은 “상대가 워낙 전력이 좋은 상무다보니 위축되지 말고 자신 있게 경기했다. 이날 경기를 발판 삼아 앞으로 남은 경기들에서는 꼭 승리 하겠다”고 다짐했다.

우동현은 명지대 재학 시절 슈팅가드 포지션으로 팀 내 주포 역할을 했다. 하지만 프로에서는 포인트가드로 포지션 변경을 했다. 이에 우동현은 “솔직히 힘들다. 여전히 더 나은 플레이를 위해 공부하는 중이다”며 운을 띄운 그는 “슈팅 가드 포지션에서는 공격에만 집중하면 되는데, 포인트 가드라는 포지션은 코트 위에서 여유를 가지고 리딩도 하면서 선수들과 소통도 해야 한다”며 포지션 변경에 따른 고충을 털어놓았다.

이날 경기 전 만난 SK 허남영 코치 또한 “(우)동현이가 포지션을 바꾼 바람에 많이 힘든 모양이다. 경기 전에 찾아왔었다”고 귀띔했다. 이에 우동현은 “심리적으로 많이 힘들다. 마음이 힘드니 몸도 힘들어서 코치님을 찾아갔다. 코치님께서는 이런 상황에 위축되는 것이 가장 위험하다며 자신감을 가지라고 조언해주셨다”고 말했다.

포지션 변경에 따른 고충을 털어놓은 우동현이지만 이날 경기에서 양 팀 합쳐 가장 많은 6개의 어시스트를 배달하며 가능성을 보였다. “형들이 다 잘 넣어줘서 어시스트를 많이 올릴 수 있었다”며 머쓱하게 웃은 뒤 “지금 당장은 1군 엔트리에 들지 못한다고 상심하지 않고 D리그에서 ‘포인트가드’만 잘하는 선수가 아닌 ‘농구’를 잘하는 선수로 거듭나고 싶다. 1군에서 좋은 활약 선보이고 싶다”며 패기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사진_점프볼 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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