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인천/김호중 인터넷기자] 승리 속에서, BNK 주전 가드 안혜지는 2개의 과제를 부여 받았다.
부산 BNK는 16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과의 경기에서 63-59로 승리를 거뒀다. BNK는 3연패 수렁에서 탈출, 시즌 3승(9패)을 거두며 하위권 탈출에 시동을 걸었다.
팀이 신승을 거뒀지만, 마냥 웃을 수 없는 한 선수가 있었다. 안혜지가 그 주인공이다. 안혜지는 이날 단 19분 42초만을 소화하고 4쿼터 시작과 함께 5반칙 퇴장당했다.
유영주 감독의 "혼자 풀코트프레스를 하더라. 너무 덤비는 바람에 5반칙이 일찍 나왔다"라는 말처럼, 과욕이 파울 관리 실패로 이어졌다. 결국, 안혜지 짧은 시간 동안 5득점, 4어시스트라는 기록만을 남기고 경기를 떠났다.
안혜지는 이날도 부진하며 2라운드 WKBL MVP 투표 2위에 올랐던 상승세가 주춤하게 되었다. 안혜지를 향한 집중 견제, 본인의 파울 관리 등이 겹친 탓이다.
이러한 3라운드 슬럼프에 대해 사령탑 유영주 감독은 안혜지에게 두 가지를 제시했다.
우선, 집중견제를 받기 시작한 안혜지에 대해 유 감독은 "에이스로서 상대의 압박 수비와 견제를 받을수록 피하지 말고 본인의 장점을 발휘해야 한다. 한 단계 더 성장하기 위해서 이겨내야 하는 부분이다"라는 진단을 내놓았다. 상대 견제를 회피가 아닌, 장점을 살려 정면 돌파하라는 지시를 내린 셈이다.
또한, 이날의 파울 관리 실패에 대해서도 과제를 부여했다. 유 감독은 "김시온이 잘해줬지만, 안혜지에게 네가 없을 때 팀이 어떤지 보라고 했다. 초반부터 혼자 달려들 때 체력이 남아도냐고 내가 물었을 정도로 안혜지의 의욕이 앞섰던 것 같다. 파울에 대해서 쉽게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다. 팀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안혜지에게 파울 하나도 소중히 사용할 것을 요청한 것이다.
`장점을 살려서 상대 견제 정면 돌파하기`, `파울에 대해서 경각심 갖기`. 안혜지에게 두 가지의 과제가 주어졌다. 이것들을 얼마나 잘 수행하는지 여부는 안혜지 본인에게는 물론, BNK의 3라운드 성적에도 중요하게 작용될 전망이다.
#사진=WKBL 제공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