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철 3점 5방’ KGC, 단독 2위 올라…허훈 빠진 KT는 7연승 중단

김기홍 기자 / 기사승인 : 2019-12-17 20: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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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양/김기홍 인터넷기자] 맥컬러와 박형철이 맹활약한 KGC인삼공사가 KT의 8연승 도전을 저지했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17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3라운드 홈경기에서 84-70으로 승리했다. KGC인삼공사는 이날 승리로 KT와의 맞대결 2연패를 끊고, 단독 2위에 올랐다. 반면, 3,643일 만에 8연승에 도전했던 KT는 KGC인삼공사에 발목이 잡히며, 전주 KCC에 공동 3위를 허용했다.

이날 승리로 전 구단 상대 승리를 따낸 KGC인삼공사지만, 분명 아쉬움이 남을 만한 경기였다. KGC인삼공사는 이날 자유투 성공률이 50%(12/24)에 그치며 승부를 어렵게 끌고 갔다. 반면, KT는 턴오버를 19개나 기록, 허벅지 부상으로 결장한 허훈의 공백을 뼈저리게 느껴야했다.

지난 2경기에서 평균 34.5득점을 퍼부었던 크리스 맥컬러가 이날도 26득점 8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그러나 가장 빛난 이는 박형철이었다. 박형철은 3점슛 5방 포함 17득점을 터뜨리며 KGC인삼공사가 리드를 되찾아오는데 가장 큰 역할을 했다. KT는 바이런 멀린스(25득점 16리바운드)가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1쿼터부터 치열한 경기가 펼쳐졌다. 먼저 분위기를 잡은 쪽은 KGC인삼공사였다. KGC인삼공사는 맥컬러의 3점슛과 문성곤의 컷인 득점이 터지며 11-5로 앞서나갔다. 또한 변준형과 박지훈이 스틸 4개를 합작하며 강력한 앞선 수비를 과시했다. KT는 멀린스를 앞세워 반격에 나섰다. 멀린스는 골밑에서 적극적인 공격을 시도하며 1쿼터에만 8득점 6리바운드를 올렸다.

1쿼터 후반 KGC인삼공사는 변준형과 박형철의 3점슛에 힘입어 리드를 잡았다(19-16). 그러나 1쿼터에 시도한 4개의 자유투가 모두 림을 외면하면서 쉽게 달아날 기회를 놓쳤다.

19-18로 출발한 2쿼터 역시 팽팽했다. 2쿼터 초반 박형철과 맥컬러의 연속 3점슛이 터지며 KGC인삼공사가 25-18로 점수차를 벌렸다. 그러나 KT는 곧바로 최성모의 연속 5득점으로 반격에 나섰고, 쏜튼과 박준영도 골밑 득점을 보탰다(37-35).

한편, KGC인삼공사는 2쿼터에도 여전히 자유투가 말을 듣지 않았다. 변준형이 득점인정 상대반칙을 두 차례나 이끌어냈지만, 자유투를 번번이 놓치며 점수차를 더 크게 벌리지 못했다. KGC인삼공사가 42-37로 근소한 우위를 점한 채 2쿼터를 마쳤다.

3쿼터 들어 경기 분위기가 미묘하게 흘러갔다. 멀린스가 내외곽에서 맹활약하며 KT가 역전에 성공했다(48-45). 멀린스는 4분 간 11득점을 몰아넣으며 순식간에 흐름을 KT쪽으로 가져오는 듯 했다.

그러나 KGC인삼공사에는 박형철이 있었다. 이미 전반에 2개의 3점슛을 꽂았던 박형철은 3쿼터에도 3점슛 세 방을 적중, 리드를 되찾아왔다. 3쿼터에만 11득점을 올린 박형철의 활약에 힘입어 KGC인삼공사가 66-62로 앞서나갔다.

4쿼터 들어 3분 이상 무득점 경기가 펼쳐진 가운데, ‘0’의 침묵을 먼저 깬 쪽은 KGC인삼공사였다. KGC인삼공사는 기승호의 속공 레이업슛에 이어 문성곤의 점프슛까지 터지며 기세를 올렸다(70-62). 이어 경기 종료 3분 3초 전에는 양희종의 스틸에 이어 맥컬러가 속공 덩크슛을 터뜨리며 사실상 KGC인삼공사가 승기를 잡았다(74-66).

KT는 양홍석이 우직한 돌파로 힘을 내봤지만, 경기가 진행될수록 허훈의 빈 자리를 메우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종료 1분 38초 전 맥컬러가 점수차를 10점으로 벌리는 쐐기 덩크를 터뜨렸고, 양희종과 문성곤도 득점에 가담하며 KGC인삼공사가 홈팬들 앞에서 승리를 챙겼다.

#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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