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안양/배현호 인터넷기자] KT가 7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부산 KT는 17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맞대결에서 70-84으로 패했다. KT는 이날 3,643일 만에 8연승과 동시에 단독 2위 자리를 노렸으나 실패로 돌아가고 말았다.
KT는 바이런 멀린스가 더블더블(25득점 16리바운드)을 기록했고, 양홍석(10득점 5리바운드)과 김영환(9득점 10리바운드), 최성모(9득점)가 분투했으나 팀의 승리를 가져오지 못했다.
허훈이 부상으로 빠진 KT는 전반전에만 9개의 실책을 범하며 무너졌다. 멀린스가 3쿼터에만 두 자리 득점(13득점)을 올렸으나 나머지 득점 자원들의 활약이 미비했다. 허훈을 대신해 선발 출장한 김윤태도 2득점에 그치며 팀의 연승을 이어가지 못했다. 상대 박형철에게 17득점(3점슛 5개)을 내준 것도 주요한 패인이었다.
경기 후 만난 서동철 감독은“상대가 결정적 순간 집중력이 더 좋았던 것 같다”며 아쉬움을 삼켰다. 다음은 서동철 감독과의 일문일답.
Q. 경기 총평을 하자면?
상대 선수들이 홈경기라 그런지 몸이 가볍고 빨랐다. 초반에 상대 지역수비를 깨지 못한 점, 그리고 마지막에 상대 멘투맨 수비에 대한 공격이 안 된 게 아쉽다. 허훈 선수가 오늘(17일) 오전 운동까지 하고 갑자기 빠지는 바람에 팀 밸런스가 깨진 것 같다. 당분간 허훈이 전력에서 빠져야 되는 상황인 만큼 준비를 잘 해보겠다.
Q. 3쿼터 멀린스의 활약 덕분에 역전하기도 했었다. 어떤 지시가 있었는가?
KGC인삼공사는 멀린스가 나왔을 때 맥컬러를 기용했고, 알쏜튼이 나왔을 땐 브라운을 기용했다. 멀린스가 맥컬러를 상대로 골밑에서 자신감을 보여서 지속적인 공격을 지시했다. 본인도 하고자 했다.
Q. 허훈의 빈 자리를 메우려 나선 최성모와 김윤태의 활약은 어떻게 보았는가?
최성모는 자기 역할을 했다. 생각보다 김윤태가 못했다. 갑자기 부담감을 가졌는지, 정상적인 플레이를 하지 못했다. 많이 좋지 않았다.
Q. 3점슛 시도도 적었고 성공도 적었다. 허훈이 빠진 상황에서 균형이 깨졌다고 봐야 되나?
상대가 초반에 지역수비를 많이 썼다. 선수들이 상대의 지역수비를 위협적으로 느낀 것 같다. 슛 밸런스가 깨진 불안한 상태에서 슛을 시도한 상황이 많았다. 그러면서 슛이 부정확해졌고 선수들의 자신감이 떨어졌다. 상대도 좋은 슛 감각은 아니어서 팽팽한 경기를 할 수 있었다. 상대가 결정적 순간 집중력이 더 좋았던 것 같다.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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