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아산/김용호 기자] “당장 뭔가를 보여주겠다기 보단 내가 잘 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겠다.”
아산 우리은행 홍보람이 18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퓨처스리그 부천 KEB하나은행과의 개막전에서 26분 7초를 뛰며 3득점 12리바운드 1블록을 기록했다. 팀은 비록 43-56으로 패했지만, 홍보람은 동생들 앞에서 부지런한 궂은일로 모범이 되는 모습이었다.
경기를 마치고 만난 홍보람은 “오랜만에 프로 무대에 뛰어 좋기도 하고 어색하기도 하다. 그래도 선수들과 함께 뛸 수 있다는 사실 자체가 너무 좋다”며 복귀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몸이 아직 완벽하지 않다. 그래도 퓨처스리그를 뛰는 선수들 중에서는 내가 최고참인데, 오늘은 도움이 되지 못한 것 같아 미안하다. 빨리 몸을 더 만들어서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며 자신의 경기를 돌아봤다.
홍보람은 지난 2017-2018시즌 우리은행의 통합 6연패를 끝으로 발가락 부상으로 인해 코트를 떠났던 바 있다. 이후 실업팀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갔고, 최근 위성우 감독을 직접 찾아가 복귀 의사를 내비쳤다.
돌아오겠다는 마음을 먹기까지 많은 고민이 필요했을 터. 홍보람은 “부상으로 수술도 하면서 솔직히 걱정이 많았다. 우리은행이 운동량이 많기 때문에 그 부분도 걱정이었다. 그래도 위성우 감독님을 찾아가서 제 몸상태와 마음가짐을 모두 말씀드리니 많은 배려를 해주셨다. 덕분에 팀에 잘 적응 중이다”라며 지난 시간을 돌아봤다.
홍보람이 하루 빨리 컨디션을 되찾는다면 우리은행으로서도 활용 카드가 하나 늘어나는 셈. 그의 복귀 소식을 알렸던 위성우 감독도 “홍보람의 경험을 믿어 복귀를 허락했다. 우리로서는 활용 가능한 베테랑 카드가 하나 늘어나는 것이다”라며 기대를 전했던 바 있다.
끝으로 홍보람은 “1군 경기에 뛰게 되더라도 내가 뭔가를 보여주기 보단 뛸 수 있는 시간 안에서 내가 잘 할 수 있는 부분에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 공격보다는 수비에 많은 주문을 받고 있는데, 궂은일에 더 신경써서 뛰어보도록 하겠다”며 파이팅을 외쳤다.
# 사진_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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