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아산/김용호 기자] 위성우 감독이 여자프로농구 무대에서만 200번째 승리를 챙겼다.
아산 우리은행은 18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부천 KEB하나은행과의 3라운드 경기에서 76-72로 승리했다. 3연승을 달린 우리은행은 시즌 10승(2패)을 거두며 청주 KB스타즈와 공동 1위에 복귀했다.
그리고 이날 승리로 WKBL에는 새로운 역사가 쓰이게 됐다. 바로 지난 2012-2013시즌부터 우리은행의 지휘봉을 잡아 통합 6연패라는 대업을 달성한 위성우 감독이 여자프로농구 역사상 최초로 정규리그 통산 200승 금자탑을 쌓게된 것이다. 단일 역임 최다승 기록 또한 함께 이어지게 됐다.
위성우 감독은 지난 14일 부산 BNK와의 원정경기에서 73-60으로 승리, 자신의 정규리그 통산 199번째 승리를 챙겼다. 이는 이 부문 역대 1위였던 임달식 전 신한은행 감독과 타이를 이루는 기록. 그리고 18일 홈 아산으로 돌아와 KEB하나은행을 상대로 24연승까지 내달리면서 그 어느 때보다 기쁜 200번째 승리를 손에 넣게 됐다.
사실 위성우 감독의 정규리그 통산 200승은 이보다 더 앞서 나왔어야 했다. 과거 2015-2016시즌 첼시 리 파동으로 KEB하나은행과의 경기 전적이 삭제되면서 해당 시즌에 거뒀던 4승이 인정되지 않았기 때문.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성우 감독이 우리은행을 탄탄하게 다져왔기에 다시 200승 고지에 오르는 데에는 큰 어려움이 없었다. 올 시즌도 스스로를 도전자라고 칭했지만, 여전히 디펜딩챔피언 KB스타즈와 선두 싸움을 하고 있고, 상대 전적에서는 2전 전승을 거두며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0승이라는 대기록에는 크게 개의치 않은 위성우 감독. 이날 경기 전 그는 “지금까지 쌓은 승수보다 더 많은 승수를 쌓을 때까지 오래 남아있었으면 좋겠다”고 지난 시간을 돌아보며 “앞서 거뒀던 199승 중에는 우리은행 감독으로 치렀던 첫 경기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국 여자프로농구 역사에 살아있는 전설이 된 위성우 감독. 지난 시즌 정상의 자리에서 한 차례 물러서기도 했지만, 현재의 페이스는 여전히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힐만한 기세다. 과연 위성우 감독이 앞으로 WKBL에 또 어떤 대업을 남겨갈지 주목된다.
+ 위성우 감독 우리은행 시즌별 성적 +
2012-2013시즌_ 24승 11패
2013-2014시즌_ 25승 10패
2014-2015시즌_ 28승 7패
2015-2016시즌_ 28승 7패(24승 4패)
2016-2017시즌_ 33승 2패
2017-2018시즌_ 29승 6패
2018-2019시즌_ 27승 8패
2019-2020시즌_ 10승 2패(12월 18일 기준)
# 사진_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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