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울산/이재범 기자] 기록은 양동근이 오리온과 경기에서 강하다고 말하지만, 양동근은 운이 좋았던 거라고 부인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18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 홈 경기에서 91-73으로 이겼다. 1쿼터 한 때 14점의 열세를 뒤집은 현대모비스는 이날 승리로 시즌 5연패와 홈 6연패에서 벗어나며 9승 14패를 기록, 서울 삼성과 공동 7위에 올랐다.
현대모비스는 5명이 두 자리 득점을 올리는 활약을 펼쳐 연패에서 탈출했다. 에메카 오카포(23점 19리바운드)와 서명진(16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은 개인 최다 득점을 올렸다.
여기에 빼놓을 수 없는 선수가 양동근이다. 양동근은 3점슛 3개 포함 17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양동근은 이날뿐 아니라 앞선 오리온과 두 차례 맞대결에서도 모두 두 자리 득점을 올렸다. 양동근은 이번 시즌 오리온과 3차례 맞대결에서 평균 16.7점 3.7리바운드 4.7어시스트 3점슛 성공률 45.0%(9/20)를 기록했다.
양동근의 이번 시즌 기록은 평균 9.2점 2.7리바운드 3.5어시스트 3점슛 성공률 38.3%(44/115)이다. 오리온을 상대로 확실히 많은 득점을 올렸다. 양동근의 상대팀별 득점 중 가장 높은 득점이기도 하다.
오리온 추일승 감독은 이날 경기 전에 “현대모비스와 경기를 하면 양동근과 박경상 등 가드들에게 실점을 많이 했다”며 특히 양동근을 경계했다. 오리온은 이런 양동근을 막지 못했다.
양동근은 이날 경기 후 “이겨서 좋다. (그 동안) 이겨야 하는 경기를 많이 졌다. 그래서 동생들에게 미안하고, 팬들께 죄송하다”고 승리 소감보다 응원해준 팬들에게 미안함을 전했다.

양동근은 경기 초반을 언급하자 “누구든지 걸리는(득점 기회를 잡은) 선수가 풀리게 만들어야 한다”며 “경기 초반에는 선수들이 주고 뛰는 농구를 했어야 하는데 그걸 어색해했다. 또 오리온이 강하게 수비를 한 것에 당황한 거다”고 경기 초반 부진했던 이유를 설명했다.
현대모비스가 14점 열세를 뒤집고 18점 차이로 이길 수 있었던 건 2쿼터에 지역방어로 흐름을 바꾼 덕분이다.
양동근은 “그 흐름 때 감독님께서 지역방어를 선택하셨다”며 “우리는 늘 연습이 되어 있는 거라서 그렇게 했는데 오리온 선수들의 슛이 잘 안 들어간 거다”고 했다.
양동근은 경기 전에 나온 추일승 감독의 말을 전하자 “아니다. 어쩌다 한 번 걸린 거다”며 오리온과 경기에 강한 것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주말 홈에서 연전을 갖는다. 첫 상대는 21일 서울 SK다.
양동근은 “상대에 따라서 전술이 달라진다”며 “우리가 어떻게 하기보다 순간순간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 감독님께서도 경기를 뛰는 건 선수들이라고 말씀하시기에 고비를 넘겨야 한다”고 연승을 위한 경기에 임하는 자세를 전했다.
#사진_ 정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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