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울산/이재범 기자] “지난 경기를 저 때문에 져서 꼭 이기고 싶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18일 고양 오리온과 홈 경기에서 91-73으로 이겼다. 1쿼터 한 때 14점의 열세를 뒤집은 현대모비스는 이날 승리로 시즌 5연패와 홈 6연패에서 벗어나며 9승 14패를 기록, 서울 삼성과 공동 7위에 올랐다.
현대모비스는 5명이 두 자리 득점을 올리는 활약을 펼쳐 연패에서 탈출했다. 두 자리 득점을 올린 선수 중 한 명이 김국찬이다. 김국찬은 이날 14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특히, 3쿼터를 기분좋게 시작하는 3점슛 두 방을 터트려 20점 이상 점수 차이로 달아나는데 앞장섰다.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3쿼터에 무너지는 경향이 있었는데 오늘(18일)은 3쿼터에 잘 해서 이길 수 있었다”고 했다. 3쿼터를 기분좋게 출발하게 만든 선수가 김국찬이다.
김국찬은 이날 경기 후 “(트레이드 후 홈에서 첫 승을 거두기까지) 너무 오래 걸렸다”며 “지난 경기를 저 때문에 져서 마음이 무겁고, 힘들었다. 다 이긴 경기였기에 잠이 오지 않았다. 아직 마음에 남아 있다. 죄송한 마음에 얼굴도 못 들고 다니겠다”고 승리 소감보다 지난 15일 KCC와 경기의 아쉬움을 마음에 담고 있었다.
김국찬은 당시 경기 막판 자유투 2개를 모두 놓치고, 쉬운 골밑 슛을 실패했으며, 경기 마무리에서도 실책을 범했다. 김국찬이 이 때 득점을 해줬다면 현대모비스가 이길 수도 있었다. 유재학 감독은 크게 개의치 않고 이런 경험을 통해 김국찬이 성장하기 바랐다.

김국찬은 현대모비스로 이적 후 2대2 플레이를 많이 한다. 다만, 이 때 패스보다 자신의 공격을 좀 더 많이 보는 편이다.
김국찬은 “한 번에 다 하려고 하면 안 된다. 코치님께서 ‘너 위주로 공격을 하면 그 다음 상황이 보인다’고 계속 말씀하신다. 그 쪽에 최대한 신경을 쓰면서 하고 있다”고 했다.
현대모비스는 21일 1위 서울 SK와 맞붙는다. 김국찬은 “지난 번에 SK에게 크게 졌기에 설욕을 해야 한다”고 다짐했다.
#사진_ 정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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