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용인/김용호 기자] “하나 확실한 건, 우리 팀 선수들이 내게 원하는 걸 모두 해내겠다는 마음이다.”
인천 신한은행 엘레나 스미스(22, 193cm)가 19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과의 3라운드 경기에서 30분을 모두 뛰며 28득점 11리바운드 1어시스트 1블록으로 활약, WKBL 데뷔전을 마쳤다. 비록 팀은 70-76으로 역전패했지만, 신한은행은 스미스가 보여준 가능성에 희망을 볼 수 있었다.
경기를 마치고 만난 스미스는 “드디어 첫 경기를 뛰어서 기분이 좋다. 하지만, 팀이 패배했기 때문에 아쉬운 점도 있다. 그래도 오늘을 통해 WKBL이 어떤 곳인 지 알게 됐다”며 리그 데뷔전 소감을 전했다.
스미스로서는 실전 감각에 걱정이 많았던 데뷔전이었다. WNBA 시즌 종료 이후 발목 수술을 받으며 약 5개월 만에 경기를 뛰게 됐기 때문. 이에 정상일 감독도 경기 전에 “스미스가 30분을 모두 뛸 경기 체력이 될지 의문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이에 스미스는 “수술을 하고 나서 5개월 만에 경기를 뛰었다. 한국에 와서 빠른 페이스에 적응을 하다 보니 오늘은 경기 후반에 부담이 있었던 게 사실이다”라며 경기를 돌아봤다.
그러면서도 “팀원들과 경기에 대한 준비는 잘 했기 때문에, 30분을 모두 뛸 준비는 되어 있었다고 생각한다. 다만, 리그의 스타일에 적응하는 데에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스미스의 장점으로 평가되는 부분은 내외곽을 오가는 기동력과 슈팅 능력. 이날 삼성생명 전에서는 자신의 장점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맘껏 보여주는 모습이었다. 스미스도 “오늘은 상대 팀에 외국선수가 없어서 내가 최장신이었다. 원래 포스트 위주의 플레이를 하지 않는데, 그 부분에서도 어느 정도 역할을 한 것 같고, 외곽에서도 점수를 냈다. 내 장점은 잘 보여준 것 같다. 다음 경기부터는 외국선수와 붙어야하기 때문에, 내 장점을 더 살리도록 하겠다”며 미소 지었다.

신한은행의 다음 일정은 22일 부천 KEB하나은행과의 홈경기. 스미스가 WKBL에서 처음 만나게 될 선수는 마이샤 하인스-알렌이다. 스미스와 마이샤 모두 WNBA 출신으로, 대학 시절부터 상대로 붙어본 기억이 있다고. 이에 스미스는 “대학 시절부터 만나왔던 선수다. 볼 컨트롤도 좋고, 슛과 피지컬도 좋은 선수라 내가 다음 경기를 잘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WKBL에서 이제야 첫 걸음을 뗀 스미스. “일단 무조건 모든 경기를 이긴다는 생각으로 나서겠다”며 힘줘 말한 그는 “승부처에서의 턴오버도 줄여가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또, 하나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건 우리 팀 선수들이 나에게 원하는 부분은 모두 수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당찬 각오를 전했다.
#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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