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스틸' 명품 압박 수비로 24실책 유발한 삼성생명

김호중 / 기사승인 : 2019-12-19 02: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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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호중 인터넷기자] 보기만 해도 숨이 막힐 지경이었다. 삼성생명이 명품 압박 수비로 신한은행을 잡아냈다.

용인 삼성생명은 19일 용인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신한은행과의 홈경기에서 76-7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생명은 7연패 늪에서 탈출, 4승 8패를 기록하게 됐다.

삼성생명 입장에서는 어려운 경기였다. 비키 바흐가 비자 문제로 합류하지 못해, 국내 선수들만으로 경기를 꾸려야 했기 때문이다. 반면, 상대 신한은행은 엘레나 스미스까지 팀에 합류하며 전력에 화룡점정을 찍은 상태였다.

하지만 경기는 예상대로 흘러가지 않았다. 전력 열세에서 삼성생명은 한발 더 뛰는 압박 수비가 잘 통하며 신한은행의 24실책을 유발해내는 데 성공했다.

임근배 감독은 경기 전 "5일 동안의 쉬는 기간에 압박 수비에 대해 준비를 많이 했다"고 했다. 여기에서 앞선의 압박이 이 수비의 핵심이라고 언급했었다. 윤예빈과 이주연은 김이슬에게 4개, 이경은에게 1개의 턴오버를 유발하며 압박 수비의 출발을 잘 끊었다.

뒷선에서는 김한별, 배혜윤이 엘레나 스미스 봉쇄 작전을 펼쳤다. 김한별, 배혜윤은 최고의 트랩 수비를 펼쳤고, 스미스는 이에 홀로 9개의 턴오버를 저지르며 데뷔전에서 고생했다. 스미스가 볼을 잡으면 더블 팀, 트리플 팀이 붙었고, 삼성생명 선수들은 남다른 스틸 능력을 선보이며 공을 낚아챘다.

결국 앞선과 뒷선이 봉쇄된 신한은행은 24개의 실책을 저지르며 크게 무너지고 말았다. 반면에 삼성생명은 김한별이 4개, 윤예빈과 배혜윤이 3개의 스틸을 기록하는 등 팀이 무려 15개의 스틸을 기록했다. 수비가 가져다준 승리를 자축할 수 있었다.

이날 수비에 대해 임근배 감독은 "오늘은 선수들이 한 발 더 뛰어줘서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었다. 오늘은 선수들에게 단순히 '잘했다'가 아닌 더 큰 칭찬을 해줄 수 있을 것 같다"며 좋은 활동량을 선보인 선수들을 칭찬했다.

반면에 정상일 감독은 혀를 내두를 수밖에 없었다. 정 감독은 경기 후 "선수들이 상대 압박에 턴오버가 나오며 흐름을 빼앗겼고 여기서 13-3 속공 차이가 파생됐다"며 상대 수비에 칭찬을 보냈다.

7연패 중이던 삼성생명은 수비로 반전을 만들어냈다. 이들의 상승세는 이어질 수 있을까? 삼성생명은 21일 우리은행과 경기를 펼친다.

#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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