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강현지 기자] 순위 경쟁을 위해 당장의 1승이 간절하다.
19일 전주실내체육관과 고양체육관에서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전주 KCC와 부산 KT, 고양 오리온과 서울 삼성의 3라운드 경기가 펼쳐진다. 이날 열리는 두 경기는 순위 싸움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승부. KCC와 KT는 4강 직행이 가능한 2위 추격을 위해 한 걸음이라도 앞서있어야 하며, 오리온과 삼성은 봄 농구의 희망을 살리기 위해 더 이상 뒤쳐져서는 안 된다. 승리가 절실한 상황에 미소를 지으며 주말을 맞이할 팀은 누가 될까.
▶ 전주 KCC(13승 10패, 공동 3위) vs 부산 KT(13승 10패, 공동 3위)
오후 7시 @전주실내체육관 / SPOTV2
- 허훈 빠진 KT, 이대성 빠진 KCC
- 공동 3위 맞대결, 승자는?
- 연승 시동건 KCC는 KT 연패 빠뜨릴까
공동 3위에 올라있는 두 팀이 만난다. 올 시즌 상대전적은 1승 1패. 부산에서 열린 1차전은 KT가 전주에서 열린 2차전은 KCC가 잡으면서 홈 팀이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이번 경기에서 백코트를 책임질 허훈(KT)과 이대성(KCC)이 부상으로 결장한다. 한편 KT는 트레이드 된 KCC를 처음 상대하게 된다.
KCC는 지난 주말 삼성에 이어 현대모비스를 연달아 꺾으며 연전을 연승으로 마무리했다. 이때까지만 해도 이대성이 출전한 가운데 2경기에서 13.5득점 4.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승리에 앞장섰다. 라건아와 원투펀치를 이뤘고, 플레이에 있어서도 KCC에 적응한 모습을 보였다. 상승세에 오른 상황에서 빠지게 돼 KCC 입장에서는 아쉬울 따름.
하지만 송교창이 꾸준하게 활약하고 있는 건 든든하다. 5경기 연속 13득점+ 기록 중이며 현대모비스와의 경기에서는 결승 자유투에 성공하며 팀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리바운드, 수비 기록에서도 라운드 별로 소폭 상승하고 있는 모습. 현대모비스전을 마치고는 “KT의 경기력이 좋던데, 반면 우리 경기력은 좋지 않다. 만나서 뒤바뛴 상황으로 만들어보겠다”라며 당찬 각오를 전하기도 했다.

KT는 지난 17일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패하면서 7연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잘 나가던 허훈이 이날 경기에서 부상으로 빠지면서 최성모, 김윤태로 공백을 메워보려 했지만, 역부족. 게다가 외곽까지 침묵에 가까웠다. 이날 성공시킨 4개의 3점슛은 올 시즌 KT의 최소 3점슛. 성공률이 19%(2/21) 역시 가장 낮았다.
허훈은 이달 말 농구영신에 복귀를 목표로 잡고 있는 가운데, 결국 남은 국내선수 가드진이 그 공백을 어떻게 메우냐에 따라 승패가 좌우될 가능성이 크다. 그나마 김윤태는 최근 경기 운영에 있어 활약해줬던 바가 있기에, KT는 이 부분에 기대를 해봐야 한다.

▶ 고양 오리온(7승 16패, 10위) vs 서울 삼성(9승 14패, 7위)
오후 7시 @고양체육관 / SPOTV+
- 4연패에 빠진 오리온, 기분에 충실
- 에너지 충전한 삼성, 수비에 힘 쏟아야
- 올 시즌 상대전적은 1승 1패
어느덧 4연패에 빠지면서 10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오리온은 걱정이 많다. 평균 득점도 71.8점으로 떨어진 가운데 그 중 장재석의 부진이 가장 아쉽다. 연패 기간 동안 평균 득점이 5점에 그치고 있다. 최진수의 역할도 중요하다. 최근 장염 증세로 컨디션에 기복이 있었던 가운데, 올 시즌 삼성전에서도 평균 5득점에 그쳤던 만큼 반드시 살아나야 할 필요가 있다.
최근 강팀을 강대로 우위를 점하던 리바운드 마저도 최근 두 경기에서는 DB, 현대모비스에게도 열세를 모였기에 기본부터 지켜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삼성은 홈에서 DB를 상대로 긴 5연패를 끊어냈었지만, 이후 펼쳐진 원정 6연전 중 첫 두 경기에서 다시 연패에 빠졌다. KCC와 전자랜드에게 모두 8점차 패배, 이상민 감독은 경기를 돌아보며 수비에 문제점을 꼽았다. 특히, 최근 2연패에서는 외곽 수비가 취약했다. 삼성은 KCC에게 10개, 전자랜드에게 12개의 3점슛을 내주며 승리와 마주하지 못했다. 이후 4일의 휴식을 취한 만큼 수비에 좀 더 에너지를 쏟아야하는 삼성이다.
공격에 있어서는 외국선수 닉 미네라스에 대한 딜레마가 여전하다. 한창 연승을 탈 때 미네라스에 대한 활용법을 찾나 싶었지만, 최근 들어 그의 효율은 다시 떨어지고 있다. KCC 전에서는 14득점에 그쳤고, 전자랜드를 상대로는 20점으로 준수해보이기도 하지만, 21분을 뛰며 5반칙 퇴장을 당한 건 아쉬울 따름이다. 그야말로 공수 양면에서 큰 숙제를 안고 있는 삼성이 짧은 기간에 어떤 변화를 가져왔을지 주목되는 한 경기다.
# 사진_ 점프볼 DB(유용우, 박상혁, 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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