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일-미네라스 20P+’ 삼성, 오리온과 혈투 끝에 시즌 10승 수확

김용호 / 기사승인 : 2019-12-20 20: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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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고양/김용호 기자] 삼성이 원정길에서 귀한 승리를 챙겨갔다.

서울 삼성은 20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의 3라운드 경기에서 79-70으로 승리했다. 연패를 ‘2’에서 빠르게 끊어낸 삼성은 시즌 10승(14패)을 거두며 울산 현대모비스를 반 경기차로 제치고 단독 7위에 자리했다. 공동 5위와의 승차는 3경기. 반면, 오리온은 안방에서 5연패에 빠지며 9위 창원 LG와의 승차가 1.5경기로 벌어졌다.

김준일(22득점 8리바운드 1어시스트 2스틸)과 닉 미네라스(26득점 8득점 1어시스트 2스틸 1블록)가 승리에 앞장선 가운데 김현수(10득점 3어시스트 2스틸)과 천기범(9득점 3리바운드 9어시스트 3스틸)의 뒷받침도 쏠쏠했다. 반면, 오리온은 이승현이 22득점 10리바운드, 보리스 사보비치도 12득점 19리바운드 6어시스트에 김강선(18득점 5어시스트)까지 고군분투했지만, 4쿼터에 급격하게 균형이 무너지며 연패를 끊지 못했다.

1쿼터는 10분 내내 팽팽했다. 양 팀 모두 자유투 득점으로 출발을 알린 가운데, 김강선의 3점슛 두 방이 터진 오리온이 앞서가나 싶엇지만, 삼성도 천기범과 김현수가 공격을 책임지며 승부를 팽팽하게 했다. 사보비치의 득점에는 미네라스가 팽팽히 맞섰다.

쿼터 중반을 넘어서도 오리온은 한호빈과 이승현의 3점슛으로 달아나려 했고, 삼성은 김준일과 미네라스가 인사이드를 파고 들며 바짝 따라붙었다. 그리고 끈질긴 추격 끝에 삼성이 1쿼터 막판 미네라스의 외곽포로 역전(20-19)까지 성공했다. 하지만, 오리온도 장재석의 골밑 득점으로 곧장 재역전, 21-20으로 한 점을 앞서며 1쿼터를 마쳤다.

2쿼터에도 경기는 치열했다. 오리온이 장재석과 사보비치의 콤비 플레이로 아슬아슬한 리드를 지키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삼성의 추격이 끈질겼다. 문태영의 득점을 시작으로 김준일이 홀로 5점을 몰아치며 29-27, 다시 리드를 빼앗았다. 여기에 김현수도 달아나는 3점슛을 더했다.

그럼에도 오리온은 긴 위기 없이 이승현과 김강선의 연이은 3점슛으로 재역전, 승부는 시소게임을 벗어나지 못했다. 전반 내내 펼쳐진 치열한 접전 끝에 점수차 변화 없이 오리온이 39-38로 한 점의 리드를 지켰다.


양 팀은 후반에도 좀처럼 우위를 가리지 못했다. 오리온이 이승현의 꾸준한 공격을 앞세운 가운데, 삼성은 미네라스와 김준일이 주를 이루며 팽팽히 맞섰다. 외곽에서는 김강선과 천기범이 각각 팀에 힘을 보탰다.

3쿼터에도 승부의 균형이 기울지 않은 가운데, 그나마 야투율이 더 정확했던 삼성이 쿼터 막판 김현수의 득점으로 58-56, 리드를 되찾았다.

4쿼터 들어서야 양 팀의 분위기가 상반되기 시작했다. 삼성이 4쿼터 시작과 함께 이관희, 제임스, 장민국이 나란히 득점하며 64-56으로 격차를 벌린 것. 오리온은 임종일의 외곽포, 이승현의 골밑 득점으로 흐름을 되찾나 싶었지만, 김준일이 인사이드에서 연달아 활약을 펼치며 틈을 내주지 않았다.

오리온도 마지막까지 사보비치와 임종일이 자유투로 힘을 더해 희망을 살리나 싶었지만 녹록치 못했다. 반면, 삼성은 미네라스가 3점슛을 꽂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결국 남은 시간 이변없이 삼성이 승리를 챙겼다.

# 사진_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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