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홍성현 인터넷기자] 부진의 늪에 빠진 오리온이 교체 카드를 매만지고 있다.
고양 오리온은 20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3라운드 서울 삼성과의 맞대결에서 70-79로 패배했다. 어느덧 시즌 5연패로 최하위 탈출에 난항을 겪고 있다.
오리온은 최근 현대모비스와 삼성과의 '연패 탈출 대결'에서도 승리를 따내지 못하며 부진이 장기화 되고 있다. 기세가 좋은 팀을 상대로는 물론, 상황이 비슷한 팀과의 경기에서도 분위기 반전에 실패했다.
추일승 감독은 "후반에 뒷심이 부족한 것이 문제다"라고 원인을 지적했다. 이어 "체력적으로 뒷심을 내기 위해서는 외인 두 명 간의 균형이 중요한데, 최근 조던이 처지면서 게임을 내주는 경향이 있다"며 구체적으로 조던 하워드의 부진을 이유로 꼽았다.
하워드는 1라운드 평균 18.0득점을 올리며 오리온의 공격을 이끌었다. 그러나 2라운드와 3라운드의 평균 득점은 7.5점과 8.0점으로 반토막이 났다.
이날 경기에서 하워드는 3분 39초 만을 뛰며 무득점에 머물렀다. 오리온은 하워드의 외곽 능력을 통해 삼성의 존 디펜스 파훼를 노렸다. 그러나 개인이 공을 소유하는 시간이 길었고, 샷클락에 쫓겨 터프샷을 던지기에 급급했다.
지난 18일 현대모비스와의 경기에서 하워드는 5분 23초를 뛰며 자유투 하나를 넣는데 그쳤다. 그동안 아무리 부진해도 10분 이상의 출전 시간을 꾸준히 가져갔지만, 최근 두 경기는 합쳐도 10분이 채 되지 않는다. 추일승 감독의 결심이 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시즌 두 명의 외국선수 중 한 명의 선수만 코트를 밟을 수 있도록 규정이 변했다. 신장이 크고 제공권 장악 능력이 좋은 선수들이 중용되고 있으며, 지난 시즌 돌풍을 일으켰던 단신 선수들은 설 자리를 잃었다.
이미 전자랜드의 섀넌 쇼터가 트로이 길렌워터로 대체되었고, 이제 KBL에 남은 단신 선수는 조던 하워드 뿐이다.
더이상 물러설 곳이 없는 오리온이 대세를 따라 장신 선수로의 교체를 단행할지 궁금하다.
#사진=점프볼 DB(정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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