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고양/이종엽 인터넷기자] 부상중인 허일영과 박재현이 고양체육관에 모습을 드러냈다.
고양 오리온이 20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세 번째 맞대결에서 70-79로 패했다. 하지만 이날 경기 결과와는 별개로 화제를 모은 것이 하나 있다. 이날 경기 전 고양체육관에 반가운 얼굴들이 등장했던 것. 현재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빠져있는 박재현과 허일영이 티켓 판매처에서 있던 이유는 오리온 구단 차원에서 진행한 이벤트인 ‘열광 응원 패키지’의 판매 독려를 하기 위해서였다.
이에 오리온 관계자는 “팬들이 더 재밌게 경기를 즐길 수 있게끔 하기위해 구단 차원에서 많은 고민 끝에 나온 이벤트다. 타 구단에도 비슷한 이벤트는 있지만, 실제 선수들과 소통하며 경기를 즐긴 경우는 없다. 팬과 선수간의 스킨십을 늘리는 것이 팬 입장에서는 경기장을 찾는 또 하나의 즐길 거리라고 생각 한다”고 말했다.

경기 전 티켓 부스에서 만난 허일영은 “오리온이 원래 팬 서비스가 좋은 구단이지 않나. 전 구단 최초로 진행하는 이벤트로 알고 있는데, 이런 이벤트를 진행할 수 있어서 뿌듯하다.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코트 위에서 팬들을 만날 수는 없지만 이렇게라도 팬 분들과 소통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며 이벤트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허일영의 옆에 있던 박재현 또한 “팬들이 더 재밌게 경기를 즐길 수 있게끔 하기 위해 구단 차원에서 많은 고민 끝에 나온 이벤트다. 팀 순위도 낮고 여러모로 분위기가 좋지 않은데, 이런 이벤트를 통해 팀 분위기에 보탬이 되고 싶다”며 오리온 구단과 팬을 향한 따스한 마음을 전했다.
하프타임에 만난 오리온 팬 또한 이벤트에 대한 만족감을 표했다. 오리온의 열렬한 팬이어서 혼자서도 경기장을 찾는다는 정재환(17)씨는 “(열광 응원 패키지) 티켓 가격이 부담스러운 것은 사실이나 선수들과 함께 경기를 본다는 것이 흔한 일은 아니기에 큰 맘 먹고 경기장을 찾았다. 평소 선수들에게 궁금했던 것을 많이 물어봤다. 허일영 선수에게 가장 잘했던 외국 선수가 누구냐고 물었는데, 크리스 윌리엄스라고 답해준 것이 기억에 남는다”며 남다른 소감을 전했다.

이어 아들과 함께 자주 농구장을 찾는다는 이창만(44)씨는 “4년 전부터 꾸준히 아들과 함께 경기장을 찾았는데 이런 이벤트는 처음 본 것 같다. 너무 획기적이고 신기하다”며 소감을 전한 뒤 “응원하는 팀의 좋아하는 선수와 함께 경기를 볼 수 있어서 좋다. 종종 이런 이벤트가 있었으면 좋겠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또한 오리온이 현재 7승 17패 최하위에 처져있는 부분에 대해 “물론 분위기가 좋지 않다. 하지만 지난 시즌도 3라운드부터 치고 올라왔기 때문에 이번 시즌 또한 그럴 것이라 믿는다. 허일영 선수와 박재현 선수가 얼른 복귀해 좋은 활약을 보였으면 좋겠다”며 오리온 구단에 대한 애착을 보였다.
팬들과 하프타임까지 소통한 박재현 또한 “벤치에서 경기를 볼 때는 진중하게 경기만 보는데 팬 분들과 함께 경기를 보니 재미 있는 것 같다. 이렇게 찾아주시는 팬들을 위해 부상에서 복귀해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각오를 전했다.
#사진_ 유용우, 이종엽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