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커룸에서] 재반등 노리는 이상범 감독 “연패 끊은 다음이 더 중요”

김용호 / 기사승인 : 2019-12-21 15: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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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원주/김용호 기자] DB가 안방에서 반등의 신호탄을 쏘아올릴 수 있을까.

원주 DB는 21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3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DB는 지난 시즌 6라운드부터 올 시즌 1,2라운드까지 LG에게 상대전적 3연승을 달리는 중이다. 특히 2차전에서는 연장 혈투 끝에 귀중한 승리를 챙겼던 바 있다. DB로서는 최근 연패까지 끊으며 상위권 추격에 나서는 상황. 이에 맞서는 LG는 봄 농구를 향한 희망을 살리기 위해 원정길에서 승리가 간절하다. 두 감독은 이날 경기를 어떻게 준비했을까.

먼저 이상범 감독은 부친상을 지내고 돌아온 치나누 오누아쿠의 상태부터 알렸다. 이 감독은 “오누아쿠가 돌아오긴 했는데 컨디션 회복이 되지 않은 상태다. 아무래도 일주일 동안 부친상을 치르면서 운동도 못하고, 시차적응 문제도 있다보니 오늘은 완벽한 컨디션으로 뛸 수는 없다”며 근황을 전했다.

그럼에도 지난 오리온 전에서 연패를 끊은 건 고무적인 부분. “연패를 끊었다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말을 이어간 이상범 감독은 “선수들이 턴오버에 대해서도 더 많은 생각을 하며 경기를 뛰는 것 같다. 또, 선수가 하나 둘 모이면서 수비 시스템에 조금씩 변화를 줘야하는데, 이에 대한 적응도 잘 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패를 끊어낸 상황에 이제는 다시 연승을 타는 게 중요한 DB. 이에 이상범 감독은 “이번 주말 연전도 중요하고, 남은 경기 모두가 중요하긴 하다. 그 중에서도 가장 집중해야 할 건 연패를 끊은 다음 경기의 내용이다. 오늘 경기 내용을 나쁘지 않게 가져가야 우리가 다시 상승세에 오를 수 있다”며 경기의 중요성을 짚었다.


이에 맞서는 현주엽 감독은 부상을 당한 김동량의 부재를 뼈아프게 느꼈다. 현주엽 감독은 “크게 전술의 변화는 없는데, 김동량이 없는 게 뼈아프다. 박인태, 박정현, 정희재 등이 얼마나 팀 디펜스를 잘해주느냐가 중요하다. 김동량이 수비에서의 활용도가 좋았기 때문에, 그 공백을 메워내야 한다”며 입을 열었다.

하지만, 그 역할을 해내야 할 선수 중 한 명인 신인 박정현에 대해서는 기다림이 필요하다고. 현주엽 감독은 “수비는 사실 비시즌을 함께 한 번 보내야 한다. 시즌 중에 수비 능력을 끌어올리긴 힘들다. 지금은 경험을 쌓으며 미드레인지 공격에서 제 역할을 다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 감독은 “캐디 라렌의 발목 상태가 나아지긴 했는데, 결국 국내선수들의 활약이 중요한 상황이다. 수비 리바운드는 기본이고, 외곽에서 찬스가 났을 때 자신있게 던져줄 선수가 나오길 바란다. 득점 찬스에서 집중력을 끌어올려줬으면 한다”고 국내선수의 분발을 촉구하며 코트로 나섰다.

# 사진_ 점프볼 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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