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홈 연패 탈출 도운 DB 윤호영 "젊은 선수들 에너지, 살려주고 싶다"

조소은 기자 / 기사승인 : 2019-12-21 17:22: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원주/조소은 인터넷기자] 21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원주 DB와 창원 LG와의 3라운드 맞대결에서 92-81로 DB가 승리를 챙겼다. 이날 경기 승리로 DB는 홈 3연패를 끊어냄과 동시에 다시 연승을 달리게 되었다. 1쿼터부터 흐름을 주도한 DB는 LG에 단 한 번의 주도권을 내주지 않으며 리드를 지켰다. DB는 치나누 오누아쿠가 복귀하며 다시 탄탄해진 골밑 수비로 LG의 공격을 무력화시켰고 외곽에서 국내선수들이 지원 사격하며 번번이 LG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이날 경기 DB는 6명의 선수(김종규, 오누아쿠, 윤호영, 허웅, 김민구, 김현호)가 10득점 이상을 올렸고 리바운드에서도 LG에 44-29로 크게 앞섰다. 특히 윤호영은 3점슛 3개 포함 11득점을 만들어냈고, 6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면서 팀이 승리로 가는 데 이바지 했다. DB가 시즌 초반의 플레이를 되찾은 것이 기분 좋은 듯 인터뷰가 진행되는 내내 웃음이 가득한 표정이었다.

Q. 승리 소감.

일단 오래 쉬다가 경기를 치렀는데도 경기 감각이 많이 안 떨어져서 다행인 것 같다. 오누아쿠가 복귀해서 든든하다. 분위기 잘 이어갔으면 좋겠다.

Q. 오누아쿠가 빠졌을 때 부담이 많이 됐을 것 같은, 오누아쿠의 존재감에 대해 말해준다면.

워낙 높기 때문에 리바운드 부분에서 많이 의지가 되고, 저보다 (김)종규가 많이 힘들었을 거다. 외곽 수비와 높이를 감당해야 했기 때문에 체력적으로 힘들었을 거다. 오누아쿠랑 뛸 때 종규가 같이 뛰어줘서 시너지가 더 많이 나는 것 같다.

Q. 몸상태에 대해 과거와 현재를 비교하자면.

일단 몸이 괜찮을 때는 몸을 대면 안다. 제가 하면 다 된다고 생각을 했었기 때문에 그때는 솔직히 무서운 게 없었다. 팀원들에게 주는 것보다는 내가 해야 했고, 워낙 저희 팀이 좋은 수비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저는 제 공격만 봤었다. 과거에는 주로 받아먹는 플레이를 하려고 했는데 지금은 그게 안 되기 때문에 최대한 안 하려고 한다. 또 안 좋은 부분이나 약점들의 노출을 최소화하려고 하고 있다. 몸이 안 되다 보니까 코트에서 살아남으려고 다른 부분에서 발전해나가려고 했다. 그러다 보니 시야도 좋아진 것 같고, 무리도 안 하려고 하고 있는데 그 부분을 좋게 봐주시는 것 같다.(웃음)

Q. 어시스트나 템포를 조절해주는 것이 팀적으로 더 시너지를 나게 하는 것 같다.

워낙 공격적인 선수들이 많아서 공격에서 욕심을 안 내려고 하고 있다. 패스가 연결되는 부분을 도와주면서 팀원들을 살려주고 싶다. 제가 많은 득점을 한다고 무조건 팀이 승리하는 것도 아니고, 젊은 선수들이 골을 넣으면 에너지가 올라가는데 그 부분을 많이 살려주고 싶다.

Q. 김주성 코치도 말년에 들어서면서 시야도 넓어지고 슛거리도 늘어났었는데, 그런 길을 비슷하게 걸어가고 있는 느낌이 드는지.

저는 비교 대상 자체가 안된다. (김)주성이 형은 원래 그러셨던 분이다. 말년에 코트를 더 넓게 쓰고, 슛거리를 늘려서 3점을 넣다 보니까 더 시너지가 난거다. 저는 처음에는 그런 걸 못했었고, 지금에서야 나아진 것이다. 주성이 형을 제일 많이 보고 배운 것 같다. 또 저만의 것을 많이 찾으려고 노력했다.

Q. 지난 경기에 감독님이 슛에 적극성을 갖길 원하셨는데 오늘은 잡으면 적극적으로 던지던데.

던지고 싶은데 몸상태가 안 좋아서 슛 동작에서 계속 무너졌었다. 정말 던지고 싶었는데 아파서 그랬다(웃음). 오늘 첫 슛이 들어가서 자신 있게 던졌는데 잘 들어가서 다행이다.

Q. 포인트 포워드라고 하면 보통 4번(파워포워드)에 많이 뛰는데 윤호영 선수는 3번(스몰포워드)과 4번 사이에서 그 역할을 하고 있다.

그 부분을 (김)종규가 해주기를 원하는 거다. 김주성이라는 선수와 뛰어봤기 때문에 4번에 대한 목표치가 크다. 그래서 힘들 거다.(웃음) 종규는 정말 잘 받아들인다. 안되더라도 해보려고 하는 모습이 형으로서 고맙다. 종규한테 뭐라고 하는 것은 종규가 팀의 중심이니까 하는 거다. 그 중심이 흔들리면 다 흔들리기 때문에 유독 쓴소리를 하고 있다.

Q. 최근 팀이 주춤했던 이유가 턴오버인 것 같은데,

자꾸 본인이 해결해야 할 상황에서 더 좋은 기회를 만들어주려고 하다 보니까 그런 턴오버가 나오는 것 같다.

Q. 이번 시즌 전망은?

감독님이 말씀하신 대로 정규리그는 손발을 맞춰가는 단계라고 생각한다. 마지막 결과는 어떻게 나올지 모르겠지만 솔직히 단기전에는 자신 있다. 원래 이런 말을 잘 안 하는데 감독님께서도 그 부분에 대해서 확실하게 말씀하셨고 제가 생각했을 때도 그게 맞는 것 같다. 정규리그에는 팀원들하고 잘 맞춰서 그때는 코트 안에서 재미있게 농구를 해보려고 한다.

#사진=유용우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