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안양/강현지 기자] 올 시즌 ‘홍길동 리바운더’가 된 문성곤. 박지훈, 변준형의 득점이 터진 가운데, 문성곤은 동생들에게 “(순위표)아래를 보지 말고 위만 보고 갔으면 좋겠다”라고 독려했다. 본인은 공격에서도 홍길동이 되겠다며 "수비에서의 세부적인 부분만 다듬어간다면 더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겠다"라고 각오도 전했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21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84-74로 이겼다. 경기 초반부터 분위기를 가져왔던 것이 승인. 1쿼터에만 전자랜드의 턴오버를 6개나 이끌어내면서 크리스 맥컬러, 박지훈과 문성곤까지 득점에 힘을 보탰다.
문성곤 올 시즌 경기당 5.5득점 4.7리바운드 1.7어시스트 1.7스틸을 기록하며 KGC인삼공사의 수비에 일등공신이 되고 있다. 더블팀에 의한 기습적인 스틸, 또 어디선가 튀어나와 리바운드를 걷어내는 모습을 보며 김승기 감독은 ‘홍길동 리바운드’라고 칭찬이 자자하다.
다만 수비에서만큼은 팀 내 입지를 굳혔지만, 공격에서는 아쉬움이 있다. 3점슛에 있어서는 아직 더 날카로워져야 한다. 이 부분에 대해 문성곤은 “수비에 힘을 많이 쏟고 있지 않나”라고 웃어 보인 뒤 “그래도 (내)찬스라고 생각하면 던지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또 나 뿐만 아니라 다 같이 슛 성공률이 좋으면 좋지 않나. 팀플레이를 하는 느낌이라 좋다”라고 답했다.
이어 김 감독이 언급한 홍길동 리바운드에 대해서는 “감독님이 좋게 봐주시는 것 같아 감사하다. 공격에서도 홍길동처럼 해야 하는데”라며 웃어 보였다.
타이트한 수비 뒤 스틸, 속공으로 팀 컬러가 자리잡으며 단독 2위까지 치고 올라온 KGC인삼공사. 문성곤은 “라운드를 거듭할수록 선수들 사이에도 믿음이 생기고, 자신감이 생기는 것 같다. 그 부분이 경기에서 비춰지는 것 같다”라고 말한 뒤 스스로의 수비에 대해서는 “(수비는)의지의 차이지 않나. 지난 시즌에는 (상무 전역 후) 몇 경기 뛰지 않았지만, 올 비시즌에는 책임감이 생겼다. 희종이 형도 제가 수비에서 힘을 내주는 덕분에 선수들이 농구를 편하게 할 것이라고 한다. 아무래도 내 우상(양희종)에게 그런 이야기를 들으니 기분이 좋다”라고 멋쩍게 웃었다.
그러면서 양희종과 더불어 김승기 감독이 짚어준 부분을 앞으로 보완해가며 시즌을 보낼 것이라 일렀다. “너무 많이 뛰어 들어가고, (움직임에서)앞서간다는 이야기를 해주시는데, 이 부분 역시도 (움직임을 가져가는 게) 장점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한 문성곤은 “앞으로 득점에서도 힘을 보태주고, 수비에서도 세부적인 부분을 보완해 (순위표)아래보다는 위를 바라보고 경기를 치르도록 하겠다”라며 더 나은 내일을 바라봤다.
#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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