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모처럼 득점력 뽐낸 박지훈 “자신 있게 하려고 한 게 잘 풀렸다”

조영두 기자 / 기사승인 : 2019-12-21 20:04: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안양/조영두 기자] 박지훈(24, 184cm)이 모처럼 득점력을 뽐내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안양 KGC인삼공사 박지훈은 21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3점슛 4개 포함 24득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로 맹활약했다. 이날 박지훈이 기록한 24득점은 시즌 최다이다. 20득점 이상 올린 것도 지난 시즌이었던 2018년 12월 12일 전주 KCC전(23득점) 이후 처음. 덕분에 KGC인삼공사는 전자랜드에 84-74로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박지훈은 마냥 웃지 못했다. 경기 막판 신인 김경원이 무릎 부상을 당해 들것에 실려 나갔기 때문. 그는 “오늘 중요한 경기였는데 잡을 수 있어서 너무 기분 좋다. 마지막에 (김)경원이가 부상을 당해서 걱정이 되지만 다음 경기도 준비할 하도록 하겠다”는 승리 소감을 말했다.


이번 시즌 박지훈은 포인트가드로 나서며 득점보다는 경기 운영과 어시스트에 집중했다. 그러나 이날은 적극적으로 공격을 시도하며 득점을 쌓았다.


“이전에 슛 찬스가 계속 나도 머뭇거리고 내 공격을 너무 안 봤다. (김승기) 감독님, 코치님들, (양)희종이 형, (기)승호 형 등이 ‘찬스나면 슛 쏴라. 네가 자신 있게 해야 동료들도 찬스가 난다’고 이야기 해주시더라. 그래서 자신 있게 하려고 한 게 오늘 잘 풀렸다.” 박지훈의 말이다.


박지훈은 이번 시즌 들어 어시스트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그의 시즌 어시스트 기록은 평균 4.1개로 어시스트 순위 전체 5위에 올라있다. 박지훈은 “앞으로 내가 나이를 먹고 운동능력이 떨어지게 되면 스피드나 피지컬로만 농구를 할 수 없다. 그래서 경기 운영이나 패스가 필요하다고 느꼈다. 또한 팀을 살려주기 위해서라도 꼭 필요하기 때문에 많이 노력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KGC인삼공사 김승기 감독은 경기 전 “우리 팀 트랩수비의 완성도가 시즌 초반에 비해 확실히 높아졌다. 선수들이 로테이션 하는 걸 이제는 다 안다. 그러다보니 신나서 수비하게 되고 스틸도 많이 나온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이에 대해 박지훈은 “훈련 할 때 모든 선수들이 집중했던 게 경기에서 나오는 것 같다. 시즌 초반 보다 선수들끼리 잘 맞는다. 수비가 잘 되니 기분도 좋아진다. 그래서 공격 할 때도 힘들다기 보다 즐겁게 하고 있다. 요즘 수비에 재미를 느낀다”는 의견을 밝혔다.


득점, 어시스트 더불어 수비까지. 박지훈은 점점 완성형 가드로 진화 중이다. 앞으로 또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그의 플레이를 기대해본다.


# 사진_박상혁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