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울산/이재범 기자] “어차피 마지막 시즌이라서 목표는 우승, 우승이에요. 다른 것보다 우승이에요.”
서울 SK는 21일 울산 현대모비스와 원정 경기에서 80-66으로 이겼다. SK는 이날 승리로 18승 6패를 기록하며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51점 24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합작한 최준용과 자밀 워니가 승리 주역이다. SK 문경은 감독은 이날 경기 후 “최준용이 하이 포스트에서 슛을 자신있게 쏴서 경기가 잘 풀렸다. 워니가 혼란스러울 때 공수 중심과 코트 밸런스를 잘 잡아줬다”고 최준용과 워니를 칭찬했다.
이런 가운데 눈에 띄는 선수 한 명이 전태풍이었다. 전태풍은 이날 화려한 개인기나 득점력을 발휘한 건 아니다. 툭 쳐내며 공격 리바운드를 동료가 잡게 만들고, 현대모비스가 지역방어를 설 때 개인기로 수비를 흔들 수 있지만, 간결한 플레이를 펼쳤다. 이런 가운데 필요할 때 3점슛과 플로터로 득점했다.
이날 14분 29초 출전해 5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한 전태풍은 “우리 오늘(21일) 상대방 리바운드 너무 많이 뺏겨서, 제 효과, 박스아웃 더 하고, 챈스(찬스) 있으면 공 튀어 나오(게 하)고, 그런 생각 많이 있었어요”라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전태풍은 지역방어를 공략할 때 간결하게 볼 처리를 했다고 하자 “제가 욕심 이제 많이 줄이고, 득점, 내 개인기보다, 팀 필요 있으면 그것만 맞추고 싶어요”며 “어차피 마지막 시즌이라서 목표는 우승, 우승이에요. 다른 것보다 우승이에요”라고 했다.

전태풍은 최부경의 이런 마음에도 “아니야. 벌써 마음 먹어서 아니에요. 은퇴하고 가족이랑 쪼금(조금) 더 있고 싶어서. 우리 첫 째 (아이가) 여덟 살이라서 이제 조금 있다가 아홉 살 되어서 아빠랑 같이 다니고, 막내랑 같이 다니고”라고 가족과 좀 더 시간을 보내기 위해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할 의사를 밝혔다.
전태풍은 지난 5월 SK와 계약서에 도장을 찍은 뒤 “최부경과 같이 뛰는 게 이제 좋아요. 원래 부경이 너무 싫었어요”라고 말한 바 있다.
전태풍은 “항상 최부경이랑 같이 뛰면 너무 좋아. 부경이가 몸 싸움하고, 상대방 짜증나게 해서, 내가 봤을 때 그건 중요한 효과에요. 우리 팀한테”라고 최부경을 치켜세웠다.
SK는 2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서울 삼성과 시즌 3번째 S-더비를 진행한다.
전태풍은 “첫 번째는 우리 이겨야죠. 이기고 만약에 우리가 득점 필요하면 제가 득점하고, 어시스트 필요하면 어시스트 하고, 리바운드 필요하면 공 몇 번 때리고(쳐내고), 간단하게, 팀 위해서(플레이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_ 정을호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