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노경용 객원기자] 2020년 성균관대학교 농구부의 새로운 캡틴 양준우가 수원시 서호체육센터 체육관에서 진행되는 발달장애인 농구팀 수업에 일일강사로 나섰다.
수원시에 거주하는 발달장애인 6명으로 이루어진 농구팀은 수원시장애인체육회의 지원으로 매주 목요일 수원시 서호체육센터 2층 체육관에서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일일강사로 농구팀은 찾은 양준우는 “어렸을 때 같은 반에 발달장애인 친구가 있어서 낯설진 않았다. 주변에서 막연하게 두려움을 갖는 사람들도 있는데 전혀 그렇지 않고 우리와 똑같다고 설명을 하고 있다. 농구를 가르친다는 생각보다 알려드린다는 생각으로 찾아왔는데 잘 전달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도 있었다. 하지만, 수업태도가 진지하고 열심히 배워주셔서 오히려 배우고 가는 느낌이다. 친구인 WKBL의 박지수도 재능기부로 참여했었다는 기사를 읽은 적이 있다. 친구지만 대견하다고 생각했다.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또 주어진다면 흔쾌히 참여하고 직접 이런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다”고 수업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발달장애인 농구팀 주장을 맡고 있는 안정훈(29세)은 “엘리트 선수 선생님이 오셔서 가르쳐주시니 농구가 더 잘 되는 것 같다. 양준우 선생님이 다음에 오셨을 때 더 멋진 실력을 보여드릴 수 있게 열심히 운동하겠다. 프로농구 코트에서 빨리 보고 싶다. 성균관대학교 농구부와 양준우 선수 모두 응원하겠다”라며 고마운 마음을 전해왔다.
수업을 지켜본 발달장애인 농구팀 학부모들도 “발달장애인의 특성상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 기회가 적다. 대학생 선수가 직접 가르쳐준 준 수업이 아이들에게 좋은 경험이 된 것 같다. 오늘 일일교사로 참여해주신 것에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발달장애인 농구팀에 많은 격려를 부탁드린다. 우리도 성균관대학교 농구부를 항상 응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양준우는 수업을 마친 후 “올해 대학농구리그 챔피언결정전도 경험해보고 내 농구를 한 단계 성장시켰던 좋은 시즌이었다. 요즘 웨이트 위주로 운동을 하고 있는데 동계훈련기간에 인터벌 트레이닝에 초점을 맞춰서 몸을 만들 예정이다. 아무래도 활동량이 많은 가드 포지션이다 보니 많이 필요할 것 같다. 그 동안 슛만 고집하는 부분도 김상준 감독님께 자주 지적을 받았는데 변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다짐을 알려왔고, 새 식구가 될 신입생들에게는 “실수에 주눅 들지 말고 자신감 넘치는 마음과 모습으로 경기에 임했으면 좋겠다. 나도 선배로서 많이 솔선수범하겠다”고 조언을 했다.
# 사진_ 노경용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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