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광주/한필상 기자] 한국이 최준용의 맹활약으로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한국 유니버시아드 남자농구대표팀은 11일 광주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15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순위결정전에서 몬테네그로와의 경기에서 70-68로 승리를 거뒀다.
예선전 독일과 에스토니아와의 경기에서 연이어 패배해 가라앉은 팀 분위기속에서 거둔 승리였기에 귀중한 승리였다. 또 하나 한국 농구의 기대주 최준용이 모처럼 자신의 이름값에 어울리는 활약을 펼쳤다는 점이다.
최준용은 고려대의 이종현과 더불어 장차 한국 농구를 이끌어 갈 기대주 중 한명이다. 그렇기에 이번 대회에 앞서 많은 팬들은 과연 그가 국제무대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 것인지 기대하는 이가 많았다.
이처럼 많은 팬들의 기대에도 불구하고 그는 이번 대회에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평소와는 달리 무모한 공격을 자주 보였고, 감정 컨트롤 하지 못해 흥분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덕분에 코트 보다는 벤치에 있는 시간도 많았다.
그런테 몬테네그로와의 경기에선 180도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골밑에선 적극적으로 상대 선수와 몸을 부딪끼며 수비에 나섰고, 리바운드 싸움에도 적극 가담했다. 공격에선 무리한 일대일 공격 보다는 빈곳에 있는 동료들에게 적재적소에 볼을 연결하며 팀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경기 후 만난 최준용은 “이번 대회에서 많이 경기에 나서지 못하다 보니 경기 감각도 잃어버리고, 자신감도 떨어졌는데 마음 편히 경기 하려고 했던 것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소감을 전했다.
최준용은 부진의 원인에 대해 “원래 소속팀에서 원하는 역할과 대표팀에서의 나에게 주어진 역할이 다르다보니 적응이 어려웠던 것 같다. 리바운드나 수비와 같이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는 부분에 집중해보자고 했던 것이 좋은 결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가드와 포워드 어느 포지션으로 뛰는 것이 편하느냐는 질문에는 “같이 뛰는 선수의 성향에 따라 내 자신의 플레이도 달라지기 때문에, 특별히 어느 포지션이 좋다는 생각은 없다”며 특유의 자유분방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호주와의 9-12위전에 임하는 각오로 “수비와 리바운드 같이 궂은일에 조금더 신경을 쓰고 1분을 뛰던, 10분을 뛰게 되던 주어진 시간 안에 내가 가지고 있는 최고의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하고 싶다”며 각오를 밝혔다.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