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한필상 기자] 박지수가 빠진 한국이 네델란드에 속수무책으로 무너졌다.
세계대회 첫 승 도전에 나선 한국대표팀은 한국시간 24일 러시아 체흐프에서 열린 2015 FIBA U19여자농구대회 네델란드와의 9-16위전에서 부상으로 빠진 박지수의 공백으로 4메우지 못해 41-72로 패했다.
진안(185cm, F)의 중거리슛으로 한국은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했지만 박지수(195cm, C)가 빠진 자리는 너무 크게 느껴졌다. 모처럼 선발 출전에 나선 김연희(187cm, C)는 과감하게 공격을 펼쳤으나 적중률은 크게 떨어졌다.
인사이드 공격이 막히자 한국은 외곽슛 위주의 경기를 펼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공격이 실패하면 장신의 네델란드 선수들에게 쉽게 리바운드를 빼앗겼고, 네델란드는 빠르게 역습으로 연결시키며 득점을 쌓아갔다.
속공이 여의치 않을 경우 네델란드는 로라 웨스트릭(176cm, G)이 자신있게 돌파 공격을 펼쳤고, 에메세 호프(190cm, C)는 겹겹이 에워싼 한국의 수비를 뚫고 골밑 득점을 만들어 내 1쿼터가 끝나갈 무렴 10-21로 한국이 크게 뒤지고 말았다.
시간이 흘러가도 경기 양상은 달라지지 않았다. 한국의 골밑에서 네델란드 선수들은 자유자재로 득점을 따낸 반면 한국은 진안의 투지 있는 공격 외에 나머지 선수들이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수비에선 포스트 공격을 내주지 않기 위해 한국은 더블 팀 수비로 에워쌌지만 정확한 패스로 오픈 찬스를 맞이한 네델란드 선수들의 중, 장거리슛은 모조리 림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후반, 한국은 빅맨들을 교체 한 후 스몰 라인업으로 경기에 임했다. 여전히 골밑 수비에 문제점을 보였지만 공격에서라도 활로를 뚫어 보자는 뜻이었다. 그러나 경기 시작 6분여 동안 단 한 점도 얻어내지 못하는 빈공을 보였고, 오히려 상대에게 계속된 실점으로 점수 차는 만회하기 힘든 수준에 도달했다.
한국은 경기 종료 부저가 울릴 때까지 사력을 다했지만 한 번 벌어진 점수 차는 좁혀지지 않은 채 한국의 또 한 번의 패배로 경기는 마무리 됐다.
이로서 13-16위전으로 떨어진 한국은 아르헨티아와 세르비아의 경기 패자와 25일 경기를 펼치게 된다.
<경기 결과>
한국 41(10-21, 9-20, 11-16, 11-15)72 네델란드
* 주요선수 기록 *
진안 12점 10리바운드 2스틸
이주연 9점 3리바운드 1어시스트 4스틸
김현아 7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
# 사진제공 - FIBA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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