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MBC배] 승리 보다 값진 패배, MBC배 처녀 출전한 ‘교원대’

한필상 / 기사승인 : 2015-07-23 13: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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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경산/한필상 기자] 비록 역전패를 당했지만 교원대는 마지막 까지 최선을 다해 멋진 모습으로 대회를 마쳤다.

지난 21일부터 경산 실내체육관에서는 제31회 MBC배 전국대학농구대회가 막을 올린 가운데 한국 교원대가 난생 처음으로 대회에 참가해 세 번의 예선 경기를 모두 마치고 3패라는 초라한 성적으로 대회를 마무리 했다.

그러나 이들의 참가는 높이 평가 받을만한 도전이었다. 이들은 기존 선수들과는 달리 단 한 명의 선수 출신도 없는 순수 동아리 선수들로 구성 되 올 시즌 처음으로 대한농구협회에 등록해 이번 대회에 출전 한 것.

첫 경기에 임했던 지난 21일 목포대와의 경기에서 이들은 잔뜩 긴장한 모습을 보이며 경기에 임해 38-103이라는 큰 점수 차로 첫 공식 경기를 마쳤다.

이튿날 세종대와의 경기에선 다소 나아진 모습을 보였지만 두 명의 선수 출신이 뛴 세종대에 승리를 만들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하지만 23일 있었던 서울대와의 마지막 경기에선 경기 내내 치열한 접전을 펼쳤으나 아쉽게 체력 부족을 드러내며 60-71로 무너졌다.

경기를 마친 뒤 교원대 주장을 맡고 있는 조융희(체육교육 3학년) 선수는 “우연히 2부 대학에 출전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순수하게 경기를 하는 것도 재미있겠지만 우리보다 나은 사람들과의 경기를 통해서 좋은 경험이 되겠다는 생각에 참가하게 되었다”며 대회 참가 소감을 말했다.

이어 그는 엘리트 출신 선수들과의 경기에 대해 “확실히 어릴 때부터 농구를 해온 선수들이라 직접 경기를 통해 큰 차이를 느꼈지만 얻은 것도 많았다”며 승패에 게의치 않는 모습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농구를 좋아하는 한 사람으로서 도전을 강조했다.

“스포츠는 승리해야 만 되는 것이 아니라 대회에 출전을 통해 새로운 경험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승리에 의의를 두지 말고, 같이 할 수 있다는 것 역시 중요한 것 같다”며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다시 대회에 출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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