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해져서 돌아오겠다”, LG 선수들의 다부진 한 마디

강현지 / 기사승인 : 2018-03-10 17: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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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창원/강현지 기자] “다음 시즌엔 더 강해져서 돌아오겠습니다.”


올 시즌 창원 LG의 마지막 홈경기. 10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서울 삼성과의 경기를 72-86으로 마친 후 선수단 전원이 코트 위에 올랐다.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한 죄송함, 그리고 그간 성원을 보내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기 위해서다.


조성민이 선수단 대표로 마이크를 잡았다. “LG 조성민입니다”라고 어렵게 입을 연 조성민은 “시즌 초반 팬들의 기를 받아 잘할 것으로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다음 시즌에는 선수들에게 부족한 점을 채우고, 강해져서 돌아오겠습니다. (한 시즌)진심으로 응원해 준 팬 여러분 감사합니다”라며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이를 전해 들은 팬들 또한 조성민, 그리고 LG 선수단을 향해 격려의 박수를 보냈다.


또한 LG 선수들은 추첨을 통해 올 시즌 자신들의 땀방울이 담긴 실착 유니폼을 팬들에게 전달했다. 가장 마지막으로 유니폼을 받아든 박지수(23), 박예은(22) 씨는 “예상치 못했는데, 받아서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한 뒤 “다음 시즌에도 LG를 응원하러 경기장을 자주 찾을 테니, 힘내셨으면 좋겠다”라고 선수단에게 응원의 말을 남겼다.


현주엽 감독 역시 고개를 숙였다. “팬들에게 드릴 말씀이 없다”라고 입을 연 뒤 한참 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시즌 시작 전에 잘하겠다고 말했는데,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 실망스러운 시즌이었는데, 그만큼 많이 배우기도 한 시즌이었다. 팀 선수들의 장·단점을 파악했고, 외국선수의 중요성도 알게 됐다. 다음 시즌에는 좀 더 철저하게 준비해서 오겠다”라고 홈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연패를 끊어내지 못하며 홈 경기 일정을 마치게 됐지만, LG에게 아직 마지막 원정 경기가 남아있다. LG는 13일 오후 7시, 안양실내체육관에서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마지막 반등의 기회를 노린다. 17승 36패, 구단 역대 최저 승수와 타이를 기록 중인 LG가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깨면서 올 시즌을 마칠 수 있을까.


# 사진_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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