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계연맹전] 2연패 도전 나선 삼일상고, 죽음의 B, C조

한필상 / 기사승인 : 2018-03-16 13: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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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한필상 기자] 중,고교 시즌 첫 대회인 제55회 춘계전국남녀중고농구 연맹전이 오는 20일부터 경남 사천에서 개막한다. 지난 겨우내 갈고 닦은 기량을 뽐내며 올 시즌 판도를 가늠할 이번 대회에는 남고부 30개 팀 중 28개 팀이 참가해 그 어느 때 보다 치열한 다툼을 예고하고 있다.


점프볼에서는 대회 개막에 앞서 각 종별로 어떤 팀들을 주목해야 할지 그리고 어느 팀이 본선에 오르게 될지를 둘러본다.


먼저 남고부 A조에는 지난 대회 우승팀인 삼일상고의 전력이 가장 앞서 있다는 평가를 듣고 있지만 지난 시즌과 같이 압도적이며 파괴력 있는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골밑을 장악했던 하윤기(고려대)가 졸업을 했고, 삼일중에서 성장해 오던 여준석(200cm, F)과 이광근(195cm, C)을 타 학교에 빼앗겨 제대로 된 전력 보강이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 설상가상으로 에이스 이현중(197cm, F) 마저 호주로 유학을 떠난 것도 삼일상고에게는 전력 약화 요소다.


그나마 부상에서 돌아온 김근현(190cm, G)과 문가온(188cm, F), 두 쌍포에게 희망을 걸고 있다.


삼일상고와 조1위를 다툴 것으로 보이는 제물포고는 기대했던 차민석(199cm, C)이 U16국가대표로 차출되면서 완벽한 전력으로 이번 대회에 나서지는 못하지만 조직적인 수비와 외곽포를 앞세우고 있다



전력의 차이가 극명한 A조와는 달리 B조는 누가 결선에 진출할지 가늠하기가 힘든 상황.


한 때 최강이라 불리던 경복고는 이적 제한 규정으로 이원석(200cm, C.F)이 경기에 나서지 못해 골밑이 허술하고, 볼 간수 조차 못하는 가드진이 문제다. 꾸준히 경기에 나섰던 이준희(191cm, G)와 박선웅(187cm, F) 그리고 권현우(193cm, C.F)의 경험에 희망을 걸고 있다.


언제나 예상을 뛰어 넘는 활약을 보였던 여수화양고는 팀 공격의 핵인 이승우의 U16대표팀 차출이 공격력의 약화를 가져왔다. 하지만 팀 특성상 특정 선수에 의존하기보다 조직적인 수비와 빠른 속공을 앞세워 이번 대회에서도 꾸준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들과 함께 결선 진출을 노리는 김해가야고는 올 동계훈련 기간 동안 경남, 부산 지역에서 기대 이상의 경기력을 보여준 팀이다. 상대를 압도할 만한 선수 구성은 아니지만 포지션 밸런스가 나쁘지 않고, 오랫동안 손발을 맞춰 온 선수들이어서 상대하는 팀들로서는 만만히 볼 수 없을 듯.


올 시즌을 앞두고 김한영(연세대), 이우석(고려대)이 졸업을 해 지난 시즌에 비해 전력이 떨어진 명지고는 김재원(192cm, F) 마저 U16국가대표팀에 합류하면서 험난한 예선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강승호(195cm, F)와 전준우(195cm, F) 등 지난 시즌 경기에 나섰던 어린 선수들이 충분히 경기 경험을 쌓았고, 김동우 코치의 조련 속에 동계훈련을 착실하게 해온 만큼 쉽게 물러서지는 않을 것이다.


C조 역시 죽음의 조라 할 수 있을 만큼 4개 팀의 전력의 차이가 크지 않다. 지난 시즌 중, 상위권을 유지했던 양정고는 강도 높은 체력훈련과 함께 많은 고교, 대학팀들과의 연습경기를 통해 전력을 끌어올리는데 애를 썼다.


덕분에 올 시즌 양정고 공격을 이끌고 있는 유창석(181cm, G)과 조승원(181cm, G)이 기대 이상 성장했고, 김기태(172cm, G)와 함께 안정감 있는 백코트진을 보여줄 것이다. 그러나 질적, 양적으로 수준급인 백 코트 진에 비해 골밑을 지켜줄 빅맨과 득점이 필요할 때 득점을 만들어 줄 에이스가 없다는 것이 아쉽다.


전통의 광신정산고 역시 1위 자리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고 있다. 위압갑을 줄 정도의 기량과 신체조건을 가진 선수는 없지만 주전 선수들의 기량이 고른 편이며, 수비의 완성도도 나쁘지 않아 일방적으로 밀리는 일은 없을 것이다.


이들 외에도 천정렬 코치 부임 이후 전력이 급상승한 광주고와 김희선코치가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강원사대부고는 각 팀의 전력 차이가 크지 않아 결선에 오른다 해도 전혀 이상할 것이 없는 팀들이다.


# 사진(삼일상고 문가온, 경복고 이준희, 양정고 조승원)_점프볼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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