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울산/서호민 기자] 사이먼과 전성현이 활약한 KGC인삼공사가 현대모비스의 추격을 따돌리고 6강 플레이오프 1승 선취에 성공했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17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6강 플레이오프 1차전서 84-73으로 승리했다. 데이비드 사이먼이 27득점 11리바운드로 공수에서 맹활약하며 건재함을 과시했고, 4쿼터 승부처 때마다 전성현이 3점슛 3개 포함 9득점을 올리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또한 불안요소로 꼽혔던 큐제이 피터슨 18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활약하며 김승기 감독을 미소짓게 했다.
1쿼터부터 현대모비스가 완벽에 가까운 공수 조직력을 선보이며 KGC인삼공사를 압도했다. 이대성과 블레이클리의 공수 활약이 돋보였다. 이대성은 폭발적인 스피드를 앞세운 돌파로 상대 수비진을 흔들어놨다. 수비에서는 블레이클리가 사이먼을 상대로 신장 열세에도 불구하고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블레이클리는 1쿼터에만 6리바운드 2블록을 기록하며 현대모비스의 상승세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반면, KGC인삼공사는 초반부터 현대모비스 특유의 빠른 공격을 당해내지 못하며 수비에서 고전했고, 5개의 실책을 범하는 등 공격 작업도 원활치 못했다. 현대모비스는 그 사이 박경상과 테리의 득점을 묶어 11점차까지 달아났다.
2쿼터는 정반대의 양상이었다. 10점차 이상으로 뒤지고 있던 KGC인삼공사가 대반격에 나선 것. KGC인삼공사는 피터슨과 전성현의 외곽슛을 앞세워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피터슨과 전성현은 2쿼터 나란히 3점슛 2개 포함 8득점을 넣었다. 여기에 사이먼까지 득점에 가세하며 KGC인삼공사는 역전을 만들어냈다.
1쿼터 폭발적인 공격력을 선보이며 쾌조의 출발을 알렸던 현대모비스는 2쿼터에는 상대 압박에 밀려 공격제한시간에 쫓겨 슛을 쏘는 등 다소 답답한 흐름을 보이며 역전을 허용했다. KGC인삼공사가 1점(40-39) 앞서며 시작한 3쿼터. KGC인삼공사는 사이먼이 골밑을 든든히 지킨 가운데 오세근과 피터슨이 득점 지원이 이뤄지며 10점차 이상으로 달아났다.
현대모비스도 쉽게 흐름을 내주지 않았다. 베테랑 양동근이 위기에 빠진 팀을 건져 올렸다. 양동근은 몸을 던지는 허슬플레이를 마다하지 않았고, 3점슛도 꼬박꼬박 터뜨리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후 양 팀의 공방전이 이어졌고 KGC인삼공사가 62-56, 6점차로 앞선 채 3쿼터를 마쳤다.
마지막 쿼터 1승을 향한 양 팀의 치열한 공방전은 계속 됐다. KGC인삼공사가 사이먼의 골밑 활약을 앞세워 달아나려고 하면 현대모비스 역시 테리와 함지훈이 힘을 내며 맞불을 놨다. 하지만 결국 마지막에 웃은 팀은 KGC인삼공사였다. 4쿼터 막판 승부처 주인공은 따로 있었다. 바로 불꽃슈터 전성현이었다. 전성현은 위기 때마다 귀중한 3점슛을 연달아 터뜨리는 활약으로 팀의 플레이오프 첫 승을 견인했다.
현대모비스는 4쿼터 한 때 1점차까지 추격하며 끝까지 알 수 없는 승부로 몰고 갔지만 중요한 순간마다 쉬운 슛을 놓치는 등 집중력 저하로 1패를 떠안게 됐다. 한편 양 팀의 2차전은 오는 19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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