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 PO] 임영희-김정은 함께해 든든한 에이스 박혜진

이원희 / 기사승인 : 2018-03-17 20: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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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아산/이원희 기자] 우리은행의 에이스 박혜진은 임영희, 김정은과 함께 뛸 수 있어 든든하다. 17일 아산에서 열린 챔피언결정전 1차전. 박혜진이 승리를 확정 짓는 쐐기 자유투를 포함해 12점을 기록했다. 우리은행은 KB스타즈를 63-57로 꺾고 통합 6연패 시동을 걸았다.

박혜진은 경기 후 “경기력이 좋았다고 볼 수 없다. 하지만 단기전이기 때문에 이기는 데 중점을 둬야 한다. 오랫동안 경기를 하지 않아 경기력도 찾아야 했다. 1차전에 승리해서 다행이다.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박혜진은 “KB스타즈가 3차전을 하고 올라왔다고 해도 뛰지 못 한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다. 팀 분위기가 있기 때문에 상승세가 무서울 거 같았다. 4쿼터에는 치고 박으면서 상대가 힘들어 했다. 하지만 높이가 무서워 상대하기 힘든 팀이다”고 경계했다.

박혜진은 우리은행의 우승 영광을 주도한 장본인이다. 그는 “챔프전 경험이 많다고 하지만 떨리거나 긴장되는 건 마찬가지다. 상대보다 체력이 좋았기 때문에 집중력이 살아있었다. 위기 대처 능력이 있었다”고 말했다.

상대 마크맨 모니크 커리에 대해서 “커리가 우리 팀에 있을 때 한국 선수를 상대로 자신 있어 했다. 또 슛이 하나 안 들어갔다고, 슛을 아끼는 타입도 아니다. 적극적으로 공격할 거 같았다”며 대비했다고 알렸다.

우리은행은 박혜진을 중심으로 김정은과 임영희도 승리에 힘을 보탰다. 김정은은 14점, 임영희는 13점씩으로 활약했다. 에이스급 선수가 한 팀에 3명이나 있어 상대 수비 시선이 분산되는 효과가 있다.

박혜진은 “우리 팀만의 장점이다. 다른 팀들은 에이스만 막으면, 다른 선수들이 막힐 때가 있다. 하지만 우리는 (임)영희 언니에게 수비가 좋은 선수가 붙으면, (김)정은 언니에게 공을 주면 된다. 정은 언니에게 수비가 붙으면 영희 언니가 있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챔프전에 잘 뛰지 못했던 정은 언니를 생각해 득점을 넣으면 세리모니를 하자고 했다. 그런데 영희 언니가 1차전부터 들뜨지 말고 자제했다. 하지만 오늘 경기 영희 언니가 먼저 세리모니를 하더라. 저도 승부처에서 고비를 넘기는 득점을 넣고, 기분이 좋아 나도 모르게 세리모니를 했다”고 웃었다.

대체선수로 영입된 앰버 해리스는 4점 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박혜진은 “솔직히 같이 훈련하면서 너무 걱정이 됐다. 미안한 얘기지만, 오늘 경기를 준비하면서도 국내선수들끼리 해리스를 너무 믿지 말고, 우리가 더 뛰자고 했다. 해리스에게 당장 큰 것을 바라는 것은 무리다. 신장이 좋은 선수이기 때문에 같이 뛴다는 것만으로 고마운 일이다”고 말했다.

#사진_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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