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춘계]안양고 스나이퍼 박성재, 결선 진출의 숨은 공신

임종호 / 기사승인 : 2018-03-24 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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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사천/임종호 기자]안양고 스나이퍼 박성재(184cm, F)가 종횡무진 코트를 누비며 팀을 결선 무대에 올려놨다.


안양고는 23일 경남 사천체육관에서 열린 제55회 춘계전국남녀중고농구 연맹전 예선 마지막날 경기에서 후반 막판 강력한 뒷심을 발휘하며 용산고를 75-64로 눌렀다.


전날 전주고에 패한 안양고가 다음 라운드로 향하기 위해서는 용산고를 상대로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날 경기서 박성재는 3점슛 3개 포함 15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숨은 공신이 됐다. 안양고는 3쿼터 한때 용산고에게 흐름을 넘겨주며 위기를 맞았다. 그리고 팀을 위기에서 구해낸 건 박성재였다.


중요한 순간 외곽포를 터트리며 흐름을 가져왔고, 절묘하게 빈 공간을 파고드는 움직임으로 승리를 도왔다. 그의 활약에 힘입어 안양고는 G조 2위로 다음 라운드로 향하게 됐다.


안양고 이우정 감독은 “성재가 늦게 운동을 시작했지만 매사에 열심히 한다. 현재 팀의 주전 선수들이 빠져있어서 그렇지 원래는 식스맨이다. 하지만 오늘 경기는 기대 이상으로 역할을 잘해줬다”고 그를 칭찬했다.


박성재는 “경기를 잘 못했다. 현재 우리 팀의 주전 선수가 부상으로 빠져있어 내가 그 자리를 메우게 됐다. 초반에는 슛이 안 들어갔지만 마지막에 터져서 다행이다”라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그의 활약은 승부처에서 더욱 빛났다. 중요한 순간 외곽에서 힘을 실어줬고, 빈 공간을 파고들어 상대 골문을 열었다. 이에 대해서는 “승부처에서 전체적으로 움직임이 좋았다. 또 민채가 찬스를 잘 만들어줬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 같다”며 팀 동료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박성재의 몸에는 이미 농구인의 피가 흐르고 있었다. 그의 외할아버지는 1974년부터 1992년까지 중앙대 농구부를 이끈 정봉섭(65) 감독. 이에 대해 그는 “외할아버지께서 농구인 출신이시다보니 전술적인 부분이나, 게임 뛸 때 움직임 등에 대해서 많은 조언을 해주신다. 나도 그걸 듣고 열심히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힘들게 결선에 오른 안양고의 다음 상대는 지난 해 우승을 차지한 삼일상고. 삼일상고를 상대로 박성재가 이번에도 팀 승리를 도울 수 있을지 지켜보자. 두 팀의 경기는 24일 삼천포체육관에서 열린다.





#사진(안양고 박성재)_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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