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 경기 연속 패했음에도 희망을 잃지 않았다.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압박을 멈추지 않았고, 승리를 향한 의지를 놓지 않았다. 그들은 세 번째 경기에서 첫 승리를 거두는 쾌거를 이뤄냈다.
한국은행은 24일 서울 관악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대한직장인체육회 농구협회장 배 2017 The K직장인 농구리그(www.kbasket.kr) 1차대회 디비전 3 B조 예선전에서 4쿼터에만 12점을 몰아치는 등 19점 5어시스트로 맹활약한 ‘노장’ 강배원과 25점을 합작한 ‘젊은 기수’ 김수한(9점 3어시스트), 이대한(8점 12리바운드), 김건(8점 4스틸)이 뒷받침한 끝에 '난적‘ SK플래닛을 64-58로 꺾고 2패 뒤 첫 승을 신고했다.
이날 한국은행은 ‘노장 듀오’ 조명선, 강배원을 필두로 13명이 출석, 에너지레벨에서 우위를 점했다. 엔트리에 등록된 13명 중 9명이 골맛을 본 끝에 팀 최다인 64점을 몰아넣는 놀라운 집중력을 과시했다. SK플래닛은 43점을 합작한 이교택(25점 5리바운드 3스틸), 변용호(18점, 3점슛 3개)를 앞세워 분위기 반전에 나섰지만 경기 막판 실책이 속출하여 첫 승 기회를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양 팀 모두 승리를 향한 의지가 빛났다. SK플래닛은 지난 경기에 나오지 않은 이정섭과 박정이 합류, 벤치에 힘을 더했다. 이를 반영하듯, 이교택이 3점슛 1개 포함, 1쿼터에만 7점을 몰아넣어 팀을 이끌었다. 허성규도 박준우와 함께 한국은행 골밑을 적극적으로 파고들었다.
한국은행도 SK플래닛 공세에 피하기보다 적극적으로 맞부딪혔다. 강배원, 조명선 대신 김수한, 이종원, 최정재, 임종수, 김건 등 젊은 선수들을 먼저 내보냈다. 패기로 맞서겠다는 계산이었다. 김건, 임종수는 외곽에서 3점슛을 꽃아넣었고, 최정재는 골밑을 든든하게 지켜냈다. 김수한은 내외곽을 넘나들며 득점을 올렸다.
2쿼터에도 서로 주고받는 양상은 계속되었다. SK플래닛은 주득점원 변용호가 폭발하기 시작했다. 변용호는 2쿼터에만 3점슛 2개를 적중시키는 등, 10점을 몰아넣었다. 이교택 역시 적극적으로 상대 수비진을 공략했다. 둘은 2쿼터에만 15점을 합작했다. 박준우, 김형태는 득점보다 리바운드 등 궂은일에 집중, 이교택, 변용호 활약을 뒷받침했다.
한국은행은 출격 대기하고 있던 강배원, 조명선을 투입, 균형을 맞췄다. 둘은 공,수에서 버팀목 역할을 자처하며 팀을 이끌었다. 노장들 활약에 이대한, 오세윤이 2쿼터 8점을 합작하며 고무된 모습을 보였다. 양 팀 모두 기선제압을 위한 사투를 벌인 끝에 전반 종료직전 강배원이 3+1점슛을 성공시킨 데 힘입어 한국은행이 33-30으로 앞서나갔다.
후반 들어 한국은행은 체력적인 이유로 하여 강배원, 조명선에게 휴식을 주는 대신 1쿼터에 코트를 밟았던 김수한, 김건, 최정재를 다시 투입시켰다. 최정재, 이대한은 리바운드 등 궂은일에 집중, 버팀목 역할을 자처했다. 김수한이 돌파, 김건이 3점슛을 적중시켜 기세를 올렸다. SK플래닛도 이교택, 박준우가 3쿼터에만 9점을 합작하며 고군분투했으나 2쿼터에 불꽃을 태웠던 변용호가 1점에 그치며 분위기를 가져오지 못했다. 야심차게 투입한 박정도 긴장한 탓인지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양팀은 줄다리기하듯 분위기를 가져오기 위해 팽팽함을 유지했다. 이런 가운데, 4쿼터 중반 한국은행이 서서히 자기 쪽으로 분위기를 가져오기 시작했다. 선봉에 나선 이는 백전노장 강배원이었다. 김수환, 김건, 최정재가 제 역할을 해준 덕에 체력을 비축한 강배원은 4쿼터 초반부터 3+1점슛을 성공시키는 등 4쿼터에만 12점을 몰아쳤다. 강배원 활약에 고무된 조명선도 4쿼터 후반 상대 공을 가로챈 이후 혼자 속공을 마무리, The K직장인농구리그 출전 이후 첫 득점을 신고했다. 둘 활약에 고무된 김건, 김수환, 이대한도 점수를 올리며 4쿼터 중반 58-51로 달아났다.
SK플래닛도 이교택, 변용호를 앞세워 추격에 나섰다. 둘은 4쿼터 3점슛 2개를 합작하는 등 도합 13점을 몰아넣었다. 박준우, 김형태도 이교택, 변용호를 뒷받침하며 첫 승리를 향한 희망을 놓지 않았다. 하지만, 이교택이 강배원에게 인텐셔널 파울을 범하는 등, 연이은 실책을 범하는 등, 흔들리는 팀 분위기를 바로잡지 못했다. 승기를 잡은 한국은행은 강배원, 김건이 연이어 득점을 올려 쐬기를 박았다.
한국은행은 이날 승리를 거두며 단숨에 B조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매 경기 13명씩 엔트리에 등록하는 등 높은 출석률을 기록한데다, 경기를 거듭하며 노장들과 젊은 선수들이 조화를 잘 이루고 있다는 평이다. SK플래닛 역시 첫 승리를 향한 의지를 보여줬으나 어시스트 개수가 단 하나도 없을 정도로 1-1공격에만 의지했다. 이제 두 경기를 치른 만큼, 꾸준한 훈련을 통하여 조직력을 끌어올리는 것이 숙제로 남았다. 한편, 이 경기 인펄스(www.jumpmall.co.kr) 핫 플레이어에는 3+1점슛 2개 포함, 팀내 최다인 19점을 올리며 팀을 이끈 ‘백전노장’ 강배원이 선정되었다.

* 경기 결과 *
한국은행 64(16-13, 17-17, 11-10, 20-18)58 SK플래닛
* 주요선수 기록 *
한국은행
강배원 19점 5어시스트, 3+1점슛 2개
김수한 9점 3리바운드
이대한 8점 12리바운드
SK플래닛
이교택 25점 5리바운드 3스틸, 3점슛 2개
변용호 18점, 3점슛 2개
박준우 9점 12리바운드 4스틸
경기기록 : http://www.kbasket.kr/game/read/11E81BA46216F59FB7AA663766313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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