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반에 승부가 갈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시작하자마자 압박에 시달리다 보면 경기 내내 평정심을 찾기 힘들어진다. 경기도 교육청은 시작부터 끝까지 압박에 압박을 거듭하며 상대를 무너뜨렸다.
경기도 교육청은 25일 서울 관악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대한직장인체육회 농구협회장 배 2018 The K직장인 농구리그(www.kbasket.kr) 1차대회 디비전 2 예선전에서 이량(14점 4리바운드 3스틸, 3점슛 2개)을 필두로 이희영(13점), 김진환(12점 3리바운드 3스틸) 등 엔트리에 등록된 10명 모두 득점에 성공한 끝에 삼성SDS C를 74-49로 꺾고 2연승을 내달렸다.
준비된 전략이 빛을 발했다. 경기도 교육청은 사전에 상대 가드진을 타이트하게 압박하면 공 흐름이 돌지 않을 것이라 분석했고, 이를 토대로 전술을 짠 효과를 봤다. 공격에서도 지난 11일 현대백화점과 경기에 이어 출석한 모든 선수가 골맛을 봤다. 삼성SDS C는 최명길(15점 6리바운드 3스틸), 나한석(15점 5리바운드, 3점슛 2개)이 30점을 합작하며 분전했지만 초반에 너무 많은 점수차를 허용한 것이 패배 원인으로 작용했다.
초반부터 경기도 교육청이 거칠게 몰아붙였다. 이량, 김진환이 삼성SDS C 최명길, 나한석을 압박, 속공찬스를 만들어냈다. 이량은 1쿼터에만 3점슛 1개 포함, 9점을 집중시키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정광수, 심인선도 9점을 합작, 이량을 뒷받침했다. 삼성SDS C는 경기도 교육청 강한 수비에 막혀 1쿼터 단 4점에 그쳤다.
끌려가던 삼성SDS C는 1쿼터 시작 4분 7초만에 타임아웃을 신청, 전열을 가다듬고자 했다. 하지만, 경기도 교육청 수비를 뚫어내지 못하는 한 어떤 전술을 세우더라도 소용이 없었다. 설상가상으로 1쿼터 말 최명길이 상대선수와 부딪혀 코트 밖을 잠시 떠나기도 했다. 경기도 교육청은 강민, 김진환까지 득점에 가세하며 1쿼터 후반 22-4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기선을 잡은 경기도 교육청은 2쿼터 이량, 심인선 대신 김희수, 이희영을 투입하여 균형을 맞췄다. 이희영은 2쿼터에만 7점을 몰아넣었고 팀내 최고참인 김진환과 김희수도 11점을 합작했다. 삼성SDS C는 최명길을 다시 투입,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최명길은 2쿼터에만 적극적인 돌파를 앞세워 6점을 몰아넣었고, 나한석이 3점슛 1개 포함, 5점을 올렸다. 하지만, 경기도 교육청 압박에 평정심을 잃은 나머지 평소 냉정하던 삼성SDS C다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기선을 잡은 경기도 교육청은 이희영이 연속득점을 올리며 42-19로 점수차를 더욱 벌렸다.
3쿼터 들어 경기도 교육청 공세가 소강상태에 이르렀다. 출격 대기하고 있던 남윤철을 투입, 이량과 함께 백코트라인을 형성하며 공격 조율을 맡겼다. 하지만, 잠시동안 너무 들뜬 나머지 던지는 슛마다 림을 빗나갔다. 기회를 잡은 삼성SDS C는 최명길 돌파가 빛을 발했고 나한석이 3점슛을 꽃아넣어 분위기를 끌어올렸다.이영호, 옥무호, 박재우도 골밑에서 힘을 내며 30-47, 17점차로 좁혔다.
하지만, 삼성SDS C 공세는 여기까지였다. 전열을 가다듬은 경기도 교육청이 4쿼터 들어 재공세에 나섰다. 좀처럼 슛감을 찾지 못하던 남윤철이 3점슛을 적중시켰고, 이희영, 정광수, 양희석이 득점에 가담했다. 김진환, 강민, 김희수도 차례로 득점을 올리는 등 4쿼터에만 7명이 득점에 가담했다. 경기도 교육청 선수들 마음 속에 방심이라는 단어는 존재하지 않았다. 점수차, 시간에 관계없이 초지일관 압박을 가했고, 속공으로 연결시켰다.
삼성SDS C도 최명길, 나한석이 4쿼터 10점을 합작하며 마지막까지 반전을 노렸다. 신병관, 박재우, 옥무호가 골밑에서 득점을 올렸고 손정훈도 돌파를 성공시켰다. 하지만, 경기도 교육청 압박을 뚫어내지 못한 탓에 3쿼터에 애써 10점대로 좁혀놓은 점수차가 다시 20점대로 벌어졌다. 경기도 교육청은 이희영, 강민, 김희수, 김진환 연속득점으로 승기를 잡았다. 삼성SDS C는 슛을 던지는 족족 림을 빗나가며 추격다운 추격을 해보지 못했다. 경기도 교육청은 남은 시간동안 거세게 몰아붙인 끝에 김진환이 쐬기득점을 올리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한편, 이 경기 인펄스(www.jumpmall.co.kr) 핫 플레이어에는 3점슛 2개 포함, 팀내 최다인 14점을 올린 이량이 선정되었다. 이날 경기도 교육청은 두경기 연속 출전선수 모두가 득점을 올리는 쾌거를 이뤄냈다. 이량은 “지난 경기에 이어 오늘도 전 선수 모두가 득점을 해서 기쁘고 이겨서 더 기쁘다. 모두가 실력차 없이 잘 뛰었고 즐겁게 했다”고 소감을 말했다.
경기도 교육청은 말 그대로 초반에 삼성SDS C를 끊임없이 압박하여 승리를 쟁취했다. 무엇보다 이량과 김진환 백코드진이 삼성SDS C 최명길, 나한석을 밀착마크하여 공 흐름을 차단한 것이 컸다. 이에 대해 “시작하자마자 앞선에서부터 압박했고, 이를 통해 속공으로 점수를 많이 올렸다. 덕분에 차이을 벌렸다”고 승리요인에 대해 전했다.
특히, 삼성SDS C 에이스 최명길을 15점으로 묶은 것이 주효했다. 이에 대해 “삼성SDS C 이전 경기를 봤는데 최명길 선수가 득점을 많이 했다. 그래서 초반부터 압박한 것이 잘 통했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로 2연승에 성공한 경기도 교육청. 이량은 “꾸준한 훈련을 통해 팀워크 다지고 조금 더 파이팅해서 경기에 임하겠다”며 “남은 경기 모두 이겨서 우승까지 노려보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 경기 결과 *
경기도 교육청 74(22-4, 20-15, 8-11, 24-19)49 삼성SDS C
* 주요선수 기록 *
경기도 교육청
이량 14점 4리바운드 3스틸, 3점슛 2개
이희영 13점
김진환 12점 3리바운드 3스틸
삼성SDS C
최명길 15점 6리바운드 3스틸
나한석 15점 5리바운드, 3점슛 2개
박재우 7점 3리바운드
경기기록 : http://www.kbasket.kr/game/read/11E81BA4C6C879F9B7AA663766313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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