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권은정 감독의 독려, 수원대를 일깨우다

민준구 / 기사승인 : 2018-04-03 00: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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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민준구 기자] 권은정 감독의 독려가 수원대 선수들을 일깨웠다.

수원대는 2일 수원대 체육관에서 열린 2018 KUSF 대학농구 U-리그 여대부 용인대와의 경기에서 51-45로 승리했다. 공동 1위 간의 맞대결인 만큼 경기 내내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전반까지 용인대의 분위기였던 경기는 수원대가 후반 대반격을 펼치며 단독 1위를 가져왔다.

이날 정은별(170cm, G), 박경림(170cm, G), 최윤선(177cm, F), 배예림(172cm, F), 김두나랑(178cm, F)을 선발로 내세운 수원대는 용인대보다 한 발 더 뛰는 농구를 선보였다. 조은정(175cm, F)과 김해지(187cm, C)로 구성된 트윈타워가 버틴 용인대는 철저히 세트 오펜스를 펼치며 수원대의 빠른 농구를 맞받아쳤다.

전반까지 수원대는 자신들의 농구를 전혀 보여주지 못한 채 끌려갔다. 23-23으로 균형을 맞췄지만, 용인대의 철저한 높이 농구에 밀리며 주도권을 가져오지 못한 것이다. 특히 수원대 농구의 핵심인 박경림이 전반까지 2득점으로 묶인 건 치명적이었다.

실망스러운 전반을 마친 수원대. 권은정 감독은 선수들을 독려하며 본연의 모습을 일깨워줬다. 용인대의 강한 수비에 주눅이든 선수들을 지켜볼 수만은 없었기 때문이다. 권은정 감독은 경기 후에 “애들이 용인대의 플레이에 위축이 된 모습을 보였다. 전반에 우리의 모습이 나쁘지 않았다. 더 잘 할 수 있다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에 해보자고 이야기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박경림 역시 “전반에 너무 못해서 아쉬웠다. (권은정)감독님이 자신 있게 하라고 해주셨기 때문에 3쿼터부터 잘 해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권은정 감독의 독려가 자극제가 된 걸까. 수원대는 전반과는 달리 악착같이 달려들며 용인대를 압박했다. 풀 코트 프레스를 통해 얻어낸 스틸은 점점 쌓여갔고 용인대의 실책은 늘어만 갔다. 박경림이 완급 조절은 물론, 좋은 경기운영 능력을 발휘한 수원대는 최윤선까지 적극적인 돌파를 시도하며 용인대의 수비를 무너뜨렸다.

42-33으로 시작된 4쿼터. 용인대는 조급한 마음을 감추지 못한 채 무리한 공격을 일삼았다. 그러나 수원대는 용인대 전을 대비해 준비해 둔 지역방어를 펼치며 추격의지를 꺾었다. 소나기 3점슛을 시도했지만, 급한 공격은 도리어 화를 부를 뿐이었다.

이번 시즌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 수원대는 ‘초보감독’ 권은정 감독과 함께 파죽의 4연승을 달리고 있다. 함께 하는 첫 시즌인 만큼 맞지 않는 부분이 있지만, 경기 분위기를 바꿀 정도의 영향력을 갖고 있다는 것이 증명됐다.

# 사진_점프볼 DB(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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