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이민욱 칼럼니스트] 네마냐 단구비치(203cm, 가드/포워드)는 2014년에 2라운드 54순위로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의 지명을 받은 이후 트레이드를 통해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권리를 가져온 세르비아 출신의 기대주다.
1993년생으로, 뛰어난 운동능력이 돋보이며 3&D 유형의 그는 2017-2018시즌을 세르비아 프로팀인 츠르베나 즈베즈다에서 뛰며 유로리그에도 출전했다.
사실 단구비치는 2014년 츠르베나 즈베즈다 입단 이후 잦은 부상과 꺾인 성장세로 인해 소속팀에서는 큰 지원을 못 받는 만년 유망주 신세였다. 그러나 2017-2018시즌 들어 단구비치의 주가가 갑자기 치솟았다. 3점슛 정확도가 올라가면서 활용도도 높아진 것. 그는 평균 22분 여를 뛰며 11.0득점 3.5리바운드를 기록했고, 3점슛은 46.8%로 높은 성공률을 보였다.
그러나 꿀 같은 시간은 길지 않았다. 지난 2월 말, 경기 중 무릎 부상을 당하며 시즌 아웃된 것이다.
그런데 최근 세르비아의 언론 매체인 블릭(Blic)을 통해 단구비치와 관련하여 흥미로운 뉴스가 전해졌다. 스퍼스가 부상 여부를 체크하기 위해 단구비치를 샌안토니오로 초청했다는 소식이다. 기사에 의하면 검진 결과는 다행히도 수술이 필요하지 않은 부상이었다고.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블릭은 단구비치가 곧바로 샌안토니오를 떠나는 것이 아니라 2주간 스퍼스의 훈련 세션에 참여한 이후에 유럽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보도했다.
단구비치는 2017-2018시즌이 끝나면 FA 신분이 된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2017-2018시즌 유로리그에서 달려진 면모를 보여주기는 했으나 농구 실력적인 면을 봤을 때 아직 그의 NBA 진출을 논하기에는 시기상조이다.
단구비치는 유로리그에서 나선 4년 중, 2017-2018시즌에 가장 좋은 활약을 펼쳤다. 그런데 이 활약상도 향후 유로리그에서 로테이션을 지키며 꾸준히 코트에 나설 수 있는 선수 수준의 경기력을 보여줬을 뿐이다.
또한 유럽보다 스케줄이 빡빡한 NBA를 생각한다면 건강에 대한 의문을 확실하게 떨쳐내야 한다는 숙제도 있다.
당장 단구비치는 유럽에서 참 잘 다치는 ‘인저리 프론’이었다. 츠르베나 즈베즈다 입단 이후 4년간 거의 ‘한 시즌에 꼭 한 번’ 은 부상을 당하며 몇몇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2017-2018시즌도 마찬가지. 이번에는 그 정도가 심하여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잔여 시즌 경기에 나올 수 없게 되었
다. 그래서 NBA 진출을 본인이 생각하고 있다면 유럽에서 한 시즌을 탈 없이 건강하게 보낼 결과물이 필요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구비치의 NBA 진출 여부에 관심이 가는 이유는 바로, 스퍼스가 시즌 중 그에게 시간을 투자했다는 점 때문이다. 스퍼스는 그렉 포포비치 감독 부임 후 오랜 기간 동안 비미국 국적 선수들을 쏠쏠하게 활용해왔다.
과연 단구비치가 포포비치 감독과 스퍼스의 눈도장을 받을 수 있을지, 그리고 이것이 정식 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궁금하다.
+네마냐 단구비치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sbpisNOorY4
#사진=유로리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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