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천안/강현지 기자] “1승하기 힘드네요.” 한양대 정재훈 감독이 마침내 웃었다.
한양대가 5일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체육관에서 열린 2018 KUSF 대학농구 U-리그 남대부 단국대와의 경기에서 82-80으로 이겼다. 올 시즌 첫 승, 4번째 경기에서 맛본 승리다.
한양대는 개막 초반, 고민이 많았다. 단국대 전을 앞두고도 정 감독은 “뛸 수 있는 선수가 7명밖에 없다. 경기를 어떻게 치를 것인가에 대한 질문보다 부상 선수들이 언제 복귀하냐는 질문을 더 많이 받고 있다”며 씁쓸하게 웃었다.
하지만 경기가 시작되자 선수들이 한 발짝 더 뛰는 움직임으로 단국대의 높이 장점을 무너뜨렸다. 단국대 에이스 권시현의 전반 득점을 5점으로 묶는데 성공하며 한양대는 전반 35-28로 크게 앞섰다. 특히 김기범의 활약이 전 경기와 달랐다. 앞선 3경기에서 고개를 떨군 모습은 온대 간대 없고, 3점슛을 터뜨리며 두 손을 번쩍 들어 올렸다.
덕분에 정 감독도 웃었다. 첫 승을 따낸 정 감독은 “(김)기범이도 잘했고, 다른 선수들도 잘했다. 특히 선수들이 자신감이 생겼고, 그 상황에서 3점슛이 터지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며 선수들을 모두 칭찬했다. 득점 뿐만아니라 빠른 움직임을 보이면서 상대 에이스들을 압박했다.
“스위치 디펜스를 하다 보니 골밑에서 미스매치가 발생했다. 강기중 코치와 도움 수비를 준비했던 것이 도움 됐다”는 정 감독은 “경기에 집중하다보니 상대 실책이 속공으로 연결되며 분위기를 끌어올릴 수 있었다”라고 경기를 되돌아봤다.
한양대는 이 분위기를 다음 경기까지 이어가려 한다. 오는 13일 한양대는 홈으로 조선대를 불러들여 시즌 다섯 번째 경기를 치른다. 정 감독은 “조선대도 최근 좋더라. 오늘 같은 마음가짐과 정신력을 가지고 분위기를 살려간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며 선수들의 어깨를 다독였다.
# 사진_점프볼 DB(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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