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직장인리그] ‘노장은 죽지 않는다’ 삼성SDS D를 지탱하는 힘

권민현 / 기사승인 : 2018-04-08 13: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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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장은 죽지 않는다. 다만 사라질 뿐이다’ 더글러스 맥아더 장군의 유명한 격언이다. 이는 삼성SDS D를 지탱하는 큰 힘이 되었다.


삼성SDS D는 7일 서울 관악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대한직장인체육회 농구협회장 배 2018 The K직장인 농구리그(www.kbasket.kr) 1차대회 디비전 3 A조 예선전에서 16점을 올린 에이스 이동부를 필두로 27점 27리바운드를 합작한 홍승표(15점 12리바운드, 3점슛 3개), 조재윤(12점 15리바운드) 활약에 힘입어 kth를 62-38로 잡고 1패 뒤 2연승을 내달렸다.


노장들 활약에 삼성SDS D가 함박웃음을 지었다. 이동부와 함께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낸 박민수가 7점 3리바운드로 팀원들 뒷받침을 확실히 했다. 한대군이 팀 내 최다인 7스틸을 해내는 등, 젊은 선수들도 이들 모습에 고무된 모습이었다. kth는 서재민이 12점 5어시스트 4리바운드 3스틸을 기록했고 김효정, 성기욱이 16점 20리바운드를 합작하며 분전했다. 그렇지만 개인사정으로 인해 출석하지 못한 권영원 공백을 메우지 못했다. 여기에 삼성SDS D 노장들을 당해내지 못한 것이 첫 승 기회를 다음으로 미뤄야 했던 원인이 되었다.


초반부터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교통체증 탓에 시작시간에 딱 맞춰 5명이 도착, 몰수패를 겨우 면한 삼성SDS D. kth는 삼성SDS D가 몸을 풀지 못한 틈을 타 초반부터 맹공을 가했다. 서재민을 필두로 김효정, 정선진이 연이어 점수를 올렸다. 표석진도 골밑에서 조재윤을 ㄴ상대로 몸을 아끼지 않는 투혼을 불살랐다.


삼성SDS D도 kth 맹공에 주눅 들지 않았다. 홍승표, 조재윤이 선봉에 나섰다. 조재윤은 자신보다 낮은 kth 골밑을 적극적으로 공략, 1쿼터에만 6점 6리바운드를 올렸다. 홍승표도 3점슛을 꽃아넣었고 박민수 역시 조재윤과 함께 골밑을 파고들었다. 한대군은 이들 입맛에 맞는 패스를 뿌렸다.


2쿼터 들어 이동부, 이량, 김오중 등 지각생들이 대거 합류한 삼성SDS D 공세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이동부, 박민수는 +1점 혜택을 살리며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고, 홍승표는 1쿼터에 이어 다시 한 번 3점슛을 꽃아넣었다. 여기에 정치훈까지 득점에 가세, 2쿼터 중반 29-16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1쿼터까지 대등한 모습을 보였던 kth는 2쿼터 삼성SDS D 공세에 이렇다 할 대안 없이 끌려가기만 했다. 1쿼터 7점을 올린 서재민이 침묵했고 김효정도 삼성SDS D 조재윤을 넘어서지 못한 탓에 점수를 올리는 데 힘겨워했다. 여기에 실책까지 속출, 추격에 어려움을 겪었다. 최동희, 표석진도 상대 공세에 힘을 제대로 쓰지 못했다. 2쿼터 시작 전 성기욱이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내며 체력부담을 어느 정도 덜 수 있다는 측면에서 위안이 되었다.


kth는 후반 들어 표석진을 앞세워 추격에 나섰다. 표석진은 3쿼터에만 6점을 집중시켜 선봉장 역할을 자처했다. 성기욱, 서재민도 힘을 냈고 김효정은 골밑을 든든하게 지키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하지만, 경기경험이 없었던 탓에 유연한 운영을 보여주지 못했다. 실책을 연발했고, 슛 성공률이 낮은 탓에 삼성SDS D에게 압박감을 주지 못했다.


삼성SDS D는 홍승표, 조재윤, 이동부를 앞세워 다시 한 번 몰아치기 시작했다. 조재윤이 kth 골밑을 적극적으로 공략한 가운데, 이동부, 김오중, 한대군이 kth 수비진을 뒤흔들었다. 여기에 홍승표가 재차 3점슛을 적중시켜 승기를 잡았다.


4쿼터 들어 삼성SDS D가 이동부를 앞세워 상대를 더욱 압박했다. 이동부는 4쿼터에만 10점을 몰아넣어 선봉장 역할을 자처했다. 여기에 3+1점슛까지 성공시켜 kth 수비진을 흔들었다. 정치훈, 김오중도 이동부 뒤를 따라서 득점을 올렸다.


kth는 삼성SDS D 공세에 좀처럼 반전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김효정, 최동희가 힘을 냈지만 믿었던 서재민, 표석진, 정선진이 침묵을 지켰다. 특히, 서재민이 4쿼터에 단 한 점도 올리지 못할 정도로 삼성SDS D 수비에 고전했다. 삼성SDS D는 이동부, 김오중, 홍승표가 연속득점에 성공, 점수차를 더욱 벌리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이날 경기 승리로 삼성SDS D는 1패 뒤 2연승을 기록하여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동부, 박민수 등 +1점 혜택을 받는 노장선수 활약에 한대군, 홍승표, 김오중 등 젊은 선수들이 살아나며 팀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14일 디비전 3에서 가장 핫한 팀인 삼성 바이오에피스전에서 좋은 분위기를 유지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kth는 초반부터 첫 승리를 향한 의지를 보여주었지만, 경험 차이를 극복하지 못한 채 무릎을 꿇었다. 훈련을 통해 팀워크를 끌어올리고 승부처에서 무너지지 않을 정신력을 갖춰야 한다. 무엇보다 출석률을 끌어올리는 것이 급선무다. 이 부분만 보완이 된다면 첫 승리도 그리 요원한 꿈이 아니다.


한편, 이 경기 인펄스(www.jumpmall.co.kr) 핫 플레이어에는 고비때마다 3점슛 3개를 성공시키는 등 15점 12리바운드로 맹활약한 홍승표가 선정되었다. 전신인 삼성SDS BCS때를 포함, 모든 경기에 출석하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그는 “오늘 교통체증 때문에 일부 인원이 늦게 도착했는데 다음부터 일찍 올 수 있도록 하겠다. 그리고 이겨서 기쁘다”고 짧고 굵은 소감을 말했다.


이날 삼성SDS D는 이동부, 박민수 노장 듀오 활약에 조재윤이 골밑을 장악하며 승리를 낚을 수 있었다. 이에 대해 “우리가 상대보다 골밑에서 무게감이 더 있었다. 중간에 실책이 나오기도 했는데 +1점 혜택을 받는 (박)민수 형, (이)동부 형이 필요할 때 득점해준 덕에 승부처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홍승표 활약도 이날 경기에서 빼놓을 수 없는 요소다. 고비처에 3점슛을 꽃아넣어 분위기를 가져오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에 대해 “조재윤 선수 등 동료들이 리바운드를 잡아내줄 것이라고 믿었고 동료들도 제때 패스를 건네준 덕에 자신있게 슛을 시도할 수 있었다”고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삼성SDS D는 삼성 바이오에피스, 미라콤 아이앤씨와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특히, 14일 삼성 바이오에피스와 경기는 삼성SDS D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일전으로 자리매김할 터. 홍승표 역시 이에 대해 “디비전 3도 만만한 팀이 없다. 남은 경기에서도 (이)동부 형, (박)민수 형 등 +1점 혜택을 받는 선수들을 필두로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며 “개인적으로 훈련을 통해 체력을 더 끌어올림과 동시에 다치지 않고 계속 운동하는 것이 목표다. 물론, 최종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고 굳은 다짐을 보였다.


* 경기 결과 *
삼성SDS D 62(16-13, 16-7, 12-12, 18-6)38 kth


* 주요선수 기록 *
삼성SDS D
이동부 16점 3스틸
홍승표 15점 12리바운드, 3점슛 3개
조재윤 12점 15리바운드


kth
서재민 12점 5어시스트 4리바운드 3스틸
김효정 8점 14리바운드
성기욱 8점 6리바운드


경기기록 : http://www.kbasket.kr/game/read/11E81BA563ADDFE2B7AA663766313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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