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여수/이원희 기자] 9일 여수 흥국체육관에서 한 선수의 투지 넘치는 플레이가 주목받았다. 제43회 협회장기 전국남녀중고농구 여수대회가 한창 열리고 있는 가운데 개막전으로 부산중앙고와 여수화양고의 경기가 열렸다. 이날 부산중앙고 김용완(193cm,C)이 골밑을 지켰다.
이날 김용완은 7점 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팀의 에이스 서명진(190cm,G)에 이어 두 번째 리바운드가 많았다. 공격보다는 허슬 플레이로 버팀목 역할을 해냈다. 부산중앙고는 여수화양고를 94-69로 꺾었다. 대회 개막전에서 승리해 우승을 향한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김용완은 양홍석(부산 KT)이 졸업한 이후 그 빈자리를 메워야 하는 중책을 맡았다. 양홍석은 지난 2016년 부산중앙고의 전국대회 3관왕을 이끈 주인공. 쉽지 않은 상황에도 김용완은 제 역할을 다했다.
고교 2학년인 김용완은 승리 이후 “팀을 위해 열심히 뛰었을 뿐이다. 처음부터 수비에서 궂은일을 하자고 결심했다. 형들의 실력이 워낙 좋기 때문에 수비에 집중했다. 스크린부터 열심히 들어갔다”면서 “끝까지 열심히 뛰어 팀의 8강, 4강 진출을 돕고 싶다”고 말했다.
김용완은 양홍석의 공백을 조금씩 지워내고 있다. 김용완은 “(양)홍석이 형은 저와 비교도 되지 않게 잘하신다. 배울 것이 엄청 많은 선수다”고 밝혔다. 현재 팀에서는 3학년 서명진을 보고 배우고 있다. 서명진은 3학년을 마치면 곧바로 신인드래프트에 참가할 예정이다. 김용완은 “(서)명진이 형이 팀에서 가장 잘한다. 농구를 어쩜 그렇게 잘하는지 모르겠다. 모든 부분을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롤모델은 이승현과 김준일(이상 상무)이다. 김용완은 “열심히 뛰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슈팅력도 좋은 선수들이다. 제가 아직 슈팅이 부족하지만 더 배우도록 하겠다. 언더사이즈 빅맨 역할을 해내고 싶다”고 했다.
김용완은 “제가 신장이 다소 작고 느리지만, 윙스팬은 길다고 생각한다. 이를 이용한 플레이는 자신 있다. 그리고 앞으로 체력을 중심으로 스피드도 키우려고 한다. 매일 줄넘기를 하면서 향상시키고 있다”면서 “골밑슛도 하고 개인 슛 훈련도 게을리 하지 않는다. 중거리슛을 장착하겠다”며 성장을 약속했다.
#사진_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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