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여수/이원희 기자] 제43회 협회장기 전국남녀중고농구 여수대회. 남고부 부문에서 전주고가 유력한 우승후보로 꼽힌다. 전주고는 지난 3월에 열린 제55회 춘계전국남녀중고농구연맹전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춘계대회보다 전력이 약해지기는 했다. 핵심 김형준(191cm,F)과 박현민(185cm,G)이 부상을 당해 이번 대회 출전이 어려워졌다. 하지만 전주고에는 최성현(190cm,G), 신동혁(195cm,F) 등 신장 좋고, 기술이 좋은 자원들이 많다. 어깨가 무거워진 만큼 최성현, 신동혁이 전의를 불태웠다.
최성현은 9일 여수 흥국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인헌고와의 A조 첫 번째 경기에서 4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다. 신동혁은 9점 10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로 활약했다. 장동하(195cm,G)가 34점 18리바운드를 기록하는 동안 뒤를 받쳤다. 전주고는 이날 인헌고를 89-66으로 꺾고 대회 첫 승을 따냈다.
최성현은 지난 춘계대회 MVP 출신이다. 이번 대회에도 팀을 이끌어야 하는 책임감이 크다. 최성현은 “다른 팀들과 비교해 우리 팀의 평균 신장이 높은 편이다. 앞선에서 강하게 몰아붙인다는 장점도 있다. 춘계대회 우승 멤버인 김형준과 박현민이 부상을 당했지만, 선수들 모두 한 마음 한 뜻으로 경기에 뛰고 있다. 저도 포인트 가드 역할을 잘 수행해 팀을 이끌고 싶다”며 성적을 약속했다.
최성현의 롤모델은 서울 SK의 주전가드 김선형이다. 김선형은 신장 187cm이지만 기술이 좋고, 속도가 빠른 가드 자원이다. KBL 톱 레벨급이다. 최성현은 “앞으로 커서 김선형 같은 선수가 되고 싶다. 우선 포인트가드 역할을 잘해야 한다. 저도 신장이 190cm로 상대에게 크게 밀리지 않는다. 유리한 부분이 많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신동혁도 같은 마음이다. 3학년이 되면서 책임감이 더 커졌다. 신동혁은 “후배들을 잘 이끌어 선수단을 하나로 묶고 싶다. 개인 목표는 없다. 팀이 좋은 성적만 거두면 된다. 저부터 궂은일을 해내는 게 중요하다. 득점보다는 리바운드 등 팀을 위해 한 발 더 뛰겠다”고 열의를 불태웠다.
신동혁은 지난 겨울 부상 여파로 컨디션이 100%가 아니다. 그런데도 신동혁은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지만, 대회 기간에도 준비를 잘해야 한다. 체력이 부족하지만, 힘이 닿는 데까지 뛰겠다”면서 “올해 코트에서 최대한 밝게 뛰고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그간 풀이 죽어 있을 때면 제 플레이가 나오지 않았다. 컨디션을 끌어올려 팀에 보탬이 되겠다”고 힘줘 말했다.
전주고는 오는 10일 A조 두 번째 경기로 부산중앙고와 맞붙는다. 부산중앙고도 여수화양고에 94-69 대승을 기록했다. A조 선두 대결이나 마찬가지다. 전주고 입장에서는 최성현 신동혁의 활약이 중요하다.
#사진_홍기웅 기자(사진 최성현 신동혁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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