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여수/임종호 기자] 무룡고 주장 백지웅(190cm, F)이 맹활약하며 광신정산고의 추격을 잠재웠다.
무룡고는 10일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제43회 협회장기 전국남녀중고농구대회 남고부 F조 예선 경기에서 더블-더블을 기록한 백지웅(19점 10리바운드)의 활약으로 광신정산고를 81-59로 완파했다.
2연승을 내달린 무룡고는 F조 1위를 차지하며 결선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경기 후 만난 백지웅은 지난 경기를 곱씹으며 “어제 경기력이 안 좋아서 많이 반성하고 나왔다. 동료들한테 첫 경기라는 생각으로 수비부터 하자고 얘기하고 나온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백지웅은 이날 경기의 승리 요인으로 팀워크를 꼽았다. 그는 “어제 경기가 끝난 뒤 분위기가 안 좋았다. 우리 팀은 수비와 속공이 강점인데 그 부분이 잘 안됐다. 그래서 주장으로서 팀원들을 불러 그 부분을 강조했다. 우리만의 팀워크를 보여준 게 잘 풀린 것 같다”고 말했다.
주장으로서 책임감 때문이었을까. 백지웅은 경기 초반부터 가벼운 몸놀림으로 종횡무진 코트를 누볐다. 스크린과 리바운드 등 궂은일에도 적극적이었고, 공격에서도 자신감에 가득 차 있었다.
이러한 움직임 덕분에 백지웅은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그는 “중요할 때 슛을 넣으려고 했다. 코치님께서도 무리하지 않고 기다리면 찬스가 온다고 하셨다. 계속 움직이면서 기회를 엿본 것이 잘 됐다”라고 말했다.
후반 들어 광신정산고에 거센 추격을 받은 무룡고는 김연성과 김민창이 파울 아웃을 당하며 위기를 맞았다. 그 때마다 백지웅은 팀원들과 하나로 뭉치며 위기를 잘 넘겼다.
“후반전에 연성이와 민창이가 파울 아웃을 당했다. 연성이가 빠졌을 때는 리바운드에 중점을 두고 제공권에 신경을 많이 썼다. 민창이가 나갔을 때는 스피드가 약해질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동료들이 한 발 더 뛰며 잘 메워준 덕분에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다”며 팀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두 경기 연속 승리를 챙긴 무룡고의 다음 상대는 군산고. 연패에 빠지 군산고를 만나 무룡고는 내친김에 3연승으로 결선 진출을 노린다. 두 팀의 대결은 11일 같은 장소에서 펼쳐진다.
#사진_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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