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여수/이원희 기자] 제43회 협회장기 전국남녀중고농구 여수대회 남고부 경기가 한창인 가운데 11일 여수 흥국체육관에서 안양고와 광주고와의 경기가 열렸다. 첫 번째 경기 용산고에 패한 안양고는 결선 진출을 위해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팀의 주전 센터 김형빈(202cm,C)이 구원자로 나섰다. 김형빈은 이날 19점 19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하고 팀의 73-46 대승을 이끌었다.
김형빈은 승리 후 “초반에는 슛이 들어가지 않아 걱정이었다. 힘든 부분이 있었지만, 수비부터 집중했더니 경기가 잘 풀렸다”고 말했다. 20-20을 달성할 수 있었지만, 1점 1리바운드가 부족했다. 하지만 김형빈은 “동료들이 저를 위해 기회를 만들어준 덕분에 좋은 기록이 나올 수 있었다. 개인기록은 신경 쓰지 않고 팀 승리만 신경 썼다. 팀을 위해 뛰었는데 덩달아 저까지 잘할 수 있었다”고 웃었다.
우승후보 대결이었던 첫 경기 용산고전 패배가 아쉽기만 하다. 김형빈은 “지난 3월에 열린 춘계대회에서는 용산고를 이겼다. 이번에 용산고 전력이 좋아져 집중해서 수비하려고 했지만, 긴장한 부분이 없지 않았다”면서 “경기에는 졌지만, 후반에 갈수록 팀 경기력이 좋아졌다. 그래서 선수단 모두 자신감을 찾았다. 결선에 오르기만 한다면 어느 팀을 상대로도 지지 않겠다. 패기 있게 뛰겠다”고 말했다.
안양고는 지난대회 우승팀이다. 팀 전체가 이번 대회 2연패를 하겠다는 각오다. 김형빈도 “부상을 당했던 박종하(186cm,G), 소준혁(184cm,G)이 돌아왔다. 대표팀 일정을 마치고 돌아온 김도은(185cm,G)도 있기 때문에 우승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저부터 팀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이번 협회장기에도 정상에 오르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김형빈은 신장이 2m가 넘는다. 키가 더 자라고 있다고 했다. 또 체격도 좋아 상대와의 몸싸움에서 쉽게 밀리지 않는다. 골밑을 지킬 자격이 있다. 김형빈은 “어렸을 때부터 잘 먹은 덕분이다(웃음). 중학교 때 갑자기 키가 컸다. 무릎이 좋지 않을 때도 있었지만, 다행히 관리를 잘했다. 신장이 좋다 보니 경기를 하는데 유리하다. 윙스팬은 203cm가 넘는다. 리바운드, 포스트 플레이 등 여러 부분에서 자신 있다”고 말했다.
김형빈의 롤모델은 안양 KGC인삼공사의 오세근이다. 오세근은 팀의 주전센터로 대표팀 골밑도 지키고 있는 리그 톱 레벨 선수다. 김형빈은 “오세근 선수처럼 여유를 가지고 포스트 플레이를 했으면 한다. 제 롤모델이다. 저도 자신 있게 뛰면서 팀을 위해 리바운드를 잡아낼 생각이다. 이 활약을 바탕으로 U18 대표팀에도 뽑혔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사진_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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