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여수/이원희 기자] 제43회 협회장기 전국남녀중고농구 여수대회 남고부 결선에서 믿기 힘든 역전극이 펼쳤다. 13일 여수 흥국체육관. 무룡고가 낙생고를 상대로 20점차로 지고 있던 경기를 뒤집고 75-74로 승리했다. 양준석(182cm,G)이 경기 종료 진적 위닝샷을 터뜨렸다.
3쿼까지 점수 50-67. 무룡고의 열세. 하지만 4쿼터 무룡고가 집중력을 발휘했다. 김민창(186cm,F)의 득점을 시작으로 문정현(194cm,F)의 연속 득점이 나왔다. 점수를 10점차까지 따라잡은 무룡고는 문정현의 활약 속에 격차를 더욱 줄여나갔다. 쿼터 중반 문정현의 득점에 점수 62-70. 이후 백지웅(190cm,F)의 속공 득점이 나오면서 점수 66-70이 됐다. 당황하기 시작한 낙생고는 조재우(202cm,C)의 골밑 득점으로 달아나려고 했지만, 무룡고도 문정현이 외곽포로 응수했다.
무룡고는 경기 종료 2분여를 남겨놓고 71-72로 추격했다. 무룡고의 벤치가 뜨거워졌고, 낙생고 벤치는 긴장감이 감돌았다. 낙생고가 자유투로 74-71로 도망갔다. 하지만 무룡고도 1분34초 문정현의 득점으로 한 점차로 재추격했다. 승부가 갈린 것은 마지막이었다. 29.2초를 남긴 시점에서 양준석이 상대 수비를 휘저은 뒤 위닝샷을 터뜨렸다. 낙생고는 다시 역전 득점을 넣기 위해 공격했지만, 마지막 슛이 불발돼 고개를 숙였다.

경기가 끝나자마자 무룡고 벤치 선수들이 뛰쳐나와 승리를 만끽했다. 이날 문정현이 25점 11리바운드로 역전승의 주역이 됐다. 4쿼터에만 13점을 몰아쳤다. 염재성(179cm,G)은 16점 10리바운드를 기록. 김민창도 15점, 백지웅도 11점으로 힘을 보탰다.
무룡고 입장에서 전반은 최악이었다. 공격은 꼬일 대로 꼬였고, 수비 조직력은 모래알처럼 쉽게 부서졌다.
무룡고는 1쿼터부터 13-21로 뒤지면서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2쿼터도 경기가 풀리지 않기는 마찬가지였다. 상대 에이스 손영진(180cm,G)의 외곽포를 제어하지 못했다. 쿼터 초반부터 3점슛 3개를 얻어맞았고, 골밑 싸움도 쉽게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 낙생고 주전센터 조재우가 무룡고의 골칫거리였다. 손영진은 쿼터 막판에도 득점포를 가동했다. 무룡고는 전반 30-45로 밀렸다.
무룡고는 3쿼터 중반까지 37-57로 지고 있었다. 하지만 문정현과 염재성을 중심으로 조금씩 반격 드라마를 써내려갔다. 백지웅도 중요한 3점슛을 폭발. 역전승을 위한 기폭제가 됐다.
<경기 결과>
* 남고부 * (흥국체육관)
무룡고 75 (13-21, 17-24, 20-22, 25-7) 74 낙생고
무룡고
문정현 25점 11리바운드 2어시스트 3블록슛
염재성 16점 10리바운드 3어시스트 4스틸
김민창 15점 2리바운드
낙생고
손영진 3점슛 8개 30점
이다헌 17점 10리바운드 6어시스트
조재우 13점 14리바운드
#사진_홍기웅 기자(사진 설명: 무룡고 문정현 양준석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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