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여수/임종호 기자] 숙명여중이 전희교(165cm, G)를 앞세워 결승 고지를 밟았다. 숙명여중은 15일 수피아여중과 우승컵을 놓고 다투게 됐다.
숙명여중은 14일 여수 쌍봉초체육관에서 열린 제43회 협회장기 전국남녀중고농구대회 여중부 준결승전에서 지난 대회 우승팀 청솔중을 51-41로 꺾었다.
전희교는 이날 경기서 17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다. 전반에만 14점을 몰아치며 팀 공격을 주도했고, 후반에는 결정적인 순간 한 방을 터트리며 청솔중에 비수를 꽂았다.
전희교는 “오늘 경기를 지면 다음 경기는 없다고 생각했다. 가장 큰 경기라는 생각으로 모든 힘을 쏟아 부었던 것이 좋은 결과로 나타난 것 같다”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숙명여중은 전반을 26-17로 앞섰다. 그러나 후반 들어 청솔중의 거센 추격을 받았다. 상대 에이스 박소희를 제어하지 못하며 분위기를 내줬다.
하지만 경기 막판 집중력이 빛났다. 승부처에서 전희교가 결정적인 한 방을 터트리며 청솔중의 추격을 뿌리치는데 앞장섰다.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진다는 생각은 안 하고 있었다”는 전희교는 “승부처에서 3점슛 한 방이 그렇게 클 줄은 몰랐다. 하지만 넣고 나니깐 소름이 쫙 돋았다. 그 순간 승리를 예감했다”고 말했다.
지난 대회 우승팀인 청솔중에 거둔 승리였기에 더욱 값진 결과였다. 전희교는 “2학년 때부터 청솔중한테만 세 번을 이겼다. 그게 자신감으로 이어졌다. 고비도 있었지만 팀원들이 서로 협력하고 도와주며 이겨낼 수 있어서 좋다”며 기쁜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춘계대회 정상을 차지한 숙명여중은 2연패에 도전한다. 전희교는 “지금까지 32연승 중이다. 연승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우승을 해야 한다. 결승 상대인 수피아여중과는 신장이 비슷해 밀어붙이면 가능할 것 같다. 체전 나가기 전 마지막 경기라 꼭 우승하고 싶다”며 우승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전희교는 자신을 신장은 작지만 심장은 큰 선수라고 소개했다. “나는 신장은 작지만 심장은 큰 선수라고 생각한다. 절대 상대에게 압박감을 느끼지 않고 스스로 풀어나가는 것 같다. 작은 키를 극복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는 선수인 것 같다”며 스스로를 평가했다.
올해 2연패에 나서는 숙명여중은 15일 수피아여중과 결승에서 만난다. 올해 2연패에 나서는 숙명여중이 마지막 관문을 통과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을지 지켜보자.
#사진_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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