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머슈퍼8] 독기 품은 임준수 "감독님의 만족스러운 제스처를 보는 게 목표"

정일오 / 기사승인 : 2018-07-05 18: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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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인천/정일오 기자] “이번 시즌에는 많은 경기에 출전해 팬들에게 내 얼굴과 이름 석 자를 알리고 싶다.” 돌아온 임준수(28, 190cm)가 굳은 각오를 전했다.

지난 2013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8순위 지명권을 가진 인천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은 단상 위에 올라 “성균관대학교 임준수”라고 호명한 뒤, 임준수에게 그의 이름이 새겨진 전자랜드 유니폼을 건넸다.

임준수는 자신의 이름이 새겨진 유니폼과 함께 큰 기대를 받으며 입단했다. 하지만 첫 시즌 부상으로 단 한 경기도 코트에 나서지 못했다. 2013-2014시즌부터 3시즌 동안 그가 출전한 경기 수는 총 8경기. 이어 2015-2016시즌을 끝으로 군 입대를 선택하며 팬들에게 점차 잊혀졌다. 그랬던 그가 독기를 품고 다시 돌아왔다.

5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상명대학교(92-47 전자랜드 승)와의 연습경기에 나선 임준수는 성공적인 복귀를 위해 비시즌 훈련을 착실히 하고 있었다. 연습경기를 마친 뒤 만난 그는 “2016년부터 2년 간 사회복무요원으로 군 복무했고, 지난 5월 소집해제 뒤 부산 전지훈련부터 공식적으로 팀 훈련에 합류했다”고 입을 뗀 후 “군 복무 중에도 숙소에서 지내며 출퇴근했기 때문에 훈련을 멈추지 않았다. 퇴근 후에는 코치님께 일대일로 훈련을 받았다”며 지난 공백기를 되돌아봤다.

임준수가 군 복무하는 동안 가장 큰 힘이 된 사람은 전자랜드 김태진 코치. 그는 “군 복무하는 동안 김태진 코치님께서 정말 많은 도움을 주셨다. 항상 저를 신경 써주시면서 운동 일정도 챙겨주셨다. 조언도 아낌없이 해주셨다. 정말 감사하다”며 감사함을 표했다.

이어 그는 “군 복무하는 동안에도 계속 훈련을 했기 때문에 몸 상태가 매우 좋다. 스스로 생각하기에도 놀라울 정도다”라고 자신의 몸 상태를 설명했다.

2년간의 공백기를 가진 임준수의 공식 복귀전은 오는 17일부터 22일까지 마카오 돔에서 열리는 서머 슈퍼 8 대회가 될 전망. 임준수는 “국내 팬들 앞에서 하는 경기는 아니지만, 복귀 이후 첫 경기라서 특별한 경험이 될 것 같다.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고 복귀에 대한 설렘을 표현했다. 이어 “감독님께서 기용하셨을 때, 저를 잘 기용했다는 표정과 제스처를 보는 것이 이번 대회의 목표다”라고 각오를 덧붙였다.

한편 다가오는 시즌부터 KBL은 합숙소 운영을 폐지했다. 임준수 역시 체육관 근처 아파트에서 선배 차바위(29, 192cm)와 함께 생활한다. “(차)바위형과 항상 붙어 다닌다. 다른 형들이 부부 같다고 부부싸움 하지 말라고 말한다. 내가 엄마 역할, 바위형이 아빠 역할이다. 매일 아침 계란후라이를 만들고 있다”고 웃어 보였다. 이어 “바위형이 항상 옆에서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해준다. 형이 해준 조언이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차바위와의 한집 살림으로 얻는 긍정적 효과를 설명했다.

끝으로 그는 “신인 때부터 군 복무 전까지 많은 경기를 뛰지 못했다. 이번 시즌에는 많은 경기에 출전해 팬들에게 제 얼굴과 이름 석 자를 알리고 싶다. 신인 때와 비교해 지금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 것 같다. 팬분들께서도 저를 지켜봐주시고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 사진_문복주, 정일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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