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팀 나서는 女대표팀, 아시안게임서 대만, 몽골 등과 한 조

손대범 기자 / 기사승인 : 2018-07-05 23: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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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손대범 기자] 제18회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남북 단일팀으로 나서는 여자농구대표팀이 X조에서 대만과 인도네시아, 카자흐스탄, 인도와 조별리그를 치르게 됐다.

여자농구대표팀은 5일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가 발표한 조 추첨 결과, X조에 포함되어 홈팀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네 팀과 겨루게 됐다.

Y조는 지난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당시 결승가는 길목에서 만났던 중국과 일본을 비롯해 홍콩, 태국, 몽골 등으로 구성됐다.

이번 여자농구대표팀은 남북 단일팀이다. 팀 명칭은 코리아(KOREA)이며, 약어표기는 'COR'로 한다. 발표에 따르면 깃발은 한반도기를 사용하고, 국가로는 아리랑을 사용한다.

단일팀 구성이 결정됨에 따라 과연 북한에서는 어떤 선수가 몇 명이나 합류하게 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북한 여자농구는 현재 국제농구연맹(FIBA) 랭킹 56위로, 가장 최근에 나온 국제대회 경기는 지난해 FIBA 아시아컵 대회다. 당시 대회에서는 6전 전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마지막 아시안게임은 1990년 베이징대회로, 5위에 머무른 바 있다.


평양에서 열린 통일농구대회에서는 여자부 선수들의 기량을 조금이나마 확인할 수 있었다.

이문규 여자대표팀 감독은 "이번 대회는 화합하는 차원에서 가진 올스타전 성격의 경기라 수비를 느슨하게 한 면이 있었다"면서도 인상적인 선수들이 있었음을 언급했다.

4일 혼합경기를 치른 뒤에는 "평화팀 9번(리정옥)과 7번(장미경)이 인상 깊었다"고 말했고, 5일 남북 경기 후에도 두 선수를 칭찬했다. 이 감독은 "두 선수 모두 슛이 좋았기에 남측 선수들과 함께 하다보면 조화는 좀 이뤄질 것 같다는 기대감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농구계에서는 남북측 선수 15명 정도로 이뤄진 단일팀이 이르면 존스컵 이전에 구성되어 함께 대만에서 경기를 치른 뒤 아시안게임 준비에 돌입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그러나 방북 기간 내내 단일팀에 대해 "정확히 전발받은 부분은 아직 없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던 이문규 감독은 대회 준비 과정에 대해 "조직력을 더 끌어올리는데 중점을 두겠다. 조직력 강화에 힘을 쓰다보면 중국이나 일본과 경기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 일정을 모두 마친 남측 방북단은 6일 평양시내 참관 일정을 소화하고 오후에 귀환할 예정이다.


# 사진_평양공동취재단 제공 (위 : 남한 여자농구대표팀, 아래 : 북한 여자농구대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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