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상주/김찬홍 기자] 우동현(177cm, G)의 기세가 도저히 멈출 줄 모른다. 리그 최소 실점팀 연세대도 우동현을 상대하는 데 상당히 애를 먹었다.
명지대는 10일 상주실내체육관 신관서 열린 제34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연세대와의 첫 경기서 73-104, 패배했다. 팀은 패배했으나 우동현은 군계일학이었다. 우동현은 3점슛 6개 포함 33득점을 올렸다.
경기 후 우동현은 “초반에 우리 슛이 잘 들어가서 전반전에 비슷하게 경기를 마쳤는데 3쿼터에 상대에게 너무 많은 점수를 내줬다. 신장 차이 때문인지 파울도 많아졌고 골밑 득점을 많이 내줬다. 아쉽게 졌다”며 아쉬움 섞인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이어 “내가 초반 경기력을 후반에 계속 이어갈 수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후반까지 애들도 이끌어주고 살려줬어야 했는데 스코어가 벌어지면서 나 스스로도 무너진 것 같다. 정신적인 부분에서 내가 미숙했다. 반성하고 다음 경기에선 이러지 않아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6월 28일 건국대전서 3점슛 10개 포함 53득점을 올리며 팀의 승리를 이끈 우동현의 감은 이번 경기서도 식지 않았다. 우동현은 “연습할 때 슛을 연속적으로 넣는 연습을 하고 있다. 10개 연속 성공 연습을 하면서 감을 유지하고 있다”며 “(조성원) 감독님의 현역 때 주특기가 수비가 붙어도 마다하지 않고 슛을 성공시켰었다. 감독님이 나에게 수비가 붙어도 탄력을 붙이고 계속해 던지라고 말씀하신다. 수비가 붙어도 자신있게 던지라고 주문한다. 감독님의 지시대로 수비자 붙어도 계속해 해보려고 한다”며 슛 감각의 비결을 말했다. 우동현 본인도 스스로 최근 슛 감각이 좋다는 걸 인정했다.
우동현은 지난 시즌에는 듀얼 가드로 팀의 공격 조율과 동시에 자신의 공격을 살렸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조금 다르다. 슈팅 가드 포지션에서 득점에 최대한 신경 쓰고 있다. 우동현은 “감독님이 나에게 2번(슈팅 가드)에 더 가깝다고 말씀했다. 2번으로 살아남을 수 있으니 그 능력을 최대화시켜보자고 하셨다. 감독님이 나에게 먼저 자신감을 보여줬고 나도 감독님을 믿고 따라가고 있다”며 조성원 감독의 신뢰에 응답했다.
우동현의 프로필상 키는 177cm. 프로에서 슈팅 가드로 뛰기에는 다소 작은 신장이다. 우동현은 “프로에서는 분명 쉽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살아남을 것이다. 어떻게든 프로에서는 살아남을 것이다. 죽기 살기로 도전할 것이다”며 각오를 밝혔다.
연세대전서 아쉽게 패배한 명지대는 12일 경희대와의 2차전을 가진다. 우동현은 “우리 팀의 신장이 크지 않기 때문에 리바운드를 끝까지 해야 한다. 우리 장기인 속공을 하기 위해선 박스아웃과 리바운드를 반드시 해야한다. 남은 팀이 만만치 않은 팀이지만 우리가 항상 해왔던 것처럼 한다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다”며 다음 경기 승리를 기원했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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