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상주/임종호 기자] 박준영(195cm, F)이 패배 위기에 몰린 고려대를 구해냈다.
고려대는 16일 상주실내체육관 신관서 열린 제34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동국대와의 예선 마지막 경기서 연장 접전 끝에 110-106, 진땀승을 거뒀다. 승리한 고려대는3연승으로 결선 무대를 밟았다.
박준영은 이날 경기서 23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상대의 맹추격이 시작된 4쿼터부터 연장전까지 9점을 몰아치며 웃었다.
경기 후 만난 박준영은 “이겼지만 최악의 경기였다. 마지막에 힘든 승부를 펼쳤다. 동국대전을 경험 삼아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박준영은 동국대전을 돌아보며 안 됐던 점을 꼬집었다. “우리가 높이가 좋은데도 불구하고 리바운드를 많이 빼앗겼고, 벌어진 점수차 탓에 선수들이 안일하게 생각했던 것 같다. 오늘 경기를 통해서 많은 걸 느꼈고 이로 인해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고려대는 A조 1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박준영은 “아마도 오늘 같은 치열한 경기를 하게 될 것 같다. 선수들이 하나로 뭉쳐서 고려대다운 모습으로 가장 높은 곳까지 올라가겠다”고 결선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3쿼터까지 80-66으로 앞서던 고려대는 4쿼터 동국대의 파상 공세를 막아내지 못하며 동점(95-95)을 허용하며 경기를 어렵게 마무리했다.
이에 대해 박준영은 “경기 전부터 (변)준형이를 봉쇄하는데 초점을 두고 나왔다. 하지만 이러한 부분이 잘 안됐다. 또한 어리 선수들이 많은 시간을 뛰며 흔들릴 때마다 감독님께서 중심을 잡아주라고 말씀하셨다. 그래서 코트 안에서 지더라도 끝까지 열심히 하자고 얘기했다”며 맏형으로서 후배들을 잘 다독였다.
2018 신인드래프트에서 로터리 픽 후보로 평가받는 박준영. 그는 다른 선수들에 비해 골밑 플레이만큼은 가장 낫다고 했다.
“다른 선수들에 비해 열정, 토킹, 포스트 업, 피딩 등 골밑에서 하는 플레이는 다 자신 있다. 또한 슛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지금은 팀에 슛을 던질 줄 아는 선수들이 많아서 안 던질 뿐이다. 슛도 괜찮은 선수라고 생각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자신을 적극 알리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_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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