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으로 돌아온 벨리넬리, SAS 외곽포 갈증 해소해줄까?

서호민 기자 / 기사승인 : 2018-07-17 04: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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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호민 기자] 지난 시즌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경기당 평균 3점슛 성공 개수는 8.5개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8.0)와 뉴욕 닉스(8.2)에 이어 리그에서 3번째로 적었다. 팀 3점슛 성공률도 35.2%에 그치며 슈팅에서 문제점을 드러냈다.

주전 슈팅가드 대니 그린은 지난 시즌 샌안토니오 데뷔 이후 두 번째로 낮은 3점슛 성공률(36.3%)을 기록, 시즌 내내 기복 있는 슛감을 보이며 슈터로서 제 몫을 하지 못했다. 더구나, 샌안토니오로선 에이스 카와이 레너드가 대퇴 사두근 부상으로 장기 결장하게 되면서 외곽포에 대한 갈증은 더욱 심화됐다.

외곽포가 시원스럽게 터지지 않자 골밑 일변도의 단순한 공격 패턴으로 일관했고, 이로 인해 전체적인 공격 작업 역시 원활하게 돌아가지 못했다. 하지만 다가오는 새 시즌에는 이같은 외곽 갈증의 고민을 조금이나마 덜어낼 수 있을 전망이다. 바로, 과거 샌안토니오의 황금기 시절 벤치멤버로 쏠쏠한 활약을 펼쳤던 마르코 벨리넬리(32, 195cm)가 친정팀 샌안토니오로 컴백했기 때문.

샌안토니오 구단은 지난 1일(이하 한국 시간) 벨리넬리와 2년 1,200만 달러 계약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벨리넬리는 지난 2015년 샌안토니오를 떠나 새크라멘토 킹스로 이적한 이후 3년 만에 친정팀으로 돌아오게 됐다.

지난 시즌 애틀란타 호크스와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에서 각각 활약한 벨리넬리는 총 80경기에 나서 평균 12.1득점(FG 44.2%) 3점슛 성공률 37.7%로 대부분의 기록에서 자신의 커리어 하이를 작성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특히, 필라델피아에서 뛸 때는 특유의 폭발적인 슛감을 자랑하며 필라델피아가 동부 컨퍼런스 세미파이널에 진출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때문에 아직 기량이 여전한만큼 다음 시즌 샌안토니오 벤치와 외곽 라인에 힘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벨리넬리는 얼마 전 샌안토니오 지역지인 샌안토니오 익스프레스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처음 샌안토니오로부터 계약 제안을 받았을 때 나는 단 한 치의 고민도 하지 않고 그 제안을 받아들였다”며 “또한 나는 여전히 포포비치 감독, 뷰포드 단장과도 계속 좋은 관계를 이어왔다. 그들과 다시 함께 하게 돼 매우 기쁘다. (라마커스) 알드리지와도 하루 빨리 코트에서 뛰고 싶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나는 팀에 최대한 도움이 되는 역할을 할 것이다. 벤치에서 나와 볼 없는 움직임을 가져가며 슛 기회를 노릴 것이고, 또 동료들이 슛을 쏠 수 있게끔 도와줄 것이다”라고 살림꾼 역할을 자처했다. 또한 벨리넬리는 팀 내 백전노장 마누 지노빌리(41, 197cm)와의 관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샌안토니오와 계약한 이후 마누(Manu)가 가장 먼저 축하 문자를 보내줬다. 그는 내가 친정팀에 컴백한 것을 매우 기뻐했다”며 “내가 15살,16살 때 마누를 처음 봤었다. 우리는 코트 안팎에서 항상 좋은 관계를 유지해왔고, 서로 의지하는 사이다”라고 동료애를 듬뿍 드러냈다.

한편, 올해 현지 나이로 41살이 된 지노빌리는 다음 시즌 선수생활을 계속 이어나갈지 여부에 대해서 아직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벨리넬리 또한 “마누와 그의 은퇴 여부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지는 않았다”고 말을 아꼈다. 그러면서 그는 “마누는 몸관리를 정말 철저히 한다. 나 또한 마누와 같이 40살까지 뛰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벨리넬리는 “스퍼스(Spurs)의 일원이라면 매 경기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 또, 스퍼스는 언제나 최고 자리에 서 있을 것이다”라고 말하며 샌안토니오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마르코 벨리넬리 프로필
1986년 3월 25일 이탈리아 태생 195cm 95kg 슈팅가드
2007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18순위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 지명
2014 NBA 올스타 전야제 3점슛 컨테스트 1위, 2014 NBA 파이널 우승

#사진_점프볼DB(손대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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