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상주/임종호 기자] 17일 상주실내체육관 구관에서 열린 전주비전대와 용인대의 여대부 예선 경기서 이변이 연출됐다.
전주비전대는 모두의 예상을 깨고 이번 대회 우승후보 용인대를 60-58로 꺾었다. 이로써 비전대는 1승 1패로 결선 진출의 희망을 품게 됐고, 용인대는 2패로 탈락 위기에 놓였다.
이날 전주비전대를 승리로 이끈 주인공은 이예비(167cm, G). 풀타임을 소화한 그는 3점슛 7개를 포함 25점 4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승자가 된 전주비전대는 경기 종료 부저가 울리자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기쁜 마음을 숨기지 않은 이예비는 “대학교 와서 처음으로 이겼다. 지더라도 열심히 하자는 생각으로 임했다. 준비를 많이 한 덕분에 결과가 좋게 나왔다. 솔직히 지금도 승리가 실감이 나질 않는다”고 감격스러워했다.
1쿼터에는 존재감이 미미했던 이예비. 그러나 2쿼터부터 완전히 달라진 모습으로 코트를 달궜다. 끊임없이 움직이며 슛 찬스를 만들었고, 외곽슛 7개를 폭발시켰다. 특히 승부처였던 4쿼터에만 11점을 몰아치며 해결사 노릇을 완벽히 해냈다.
이예비는 “오늘 외곽슛이 잘 들어간 건 다 동료들 덕분이다. 아침 운동 때 팀원들이 패스를 제대로 안 주고 멀리 주더라. 그렇게 연습을 했는데 오히려 득이 됐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전주비전대는 경기 종료 5초 전까지 승리를 장담하지 못했다. 그러나 마지막 수비가 성공하며 만세를 불렀다. 이예비는 “수비가 생각대로 잘 이뤄졌고, 과감한 공격도 통했다. 경기 종료 소리가 들리자 이겼다는 생각에 안심했던 것 같다. 5초가 정말 길게 느껴졌다”고 웃어 보였다.
전주비전대는 올 시즌 대학리그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 이번 대회가 비전대의 첫 공식 경기. 그만큼 경기 감각이 떨어질 법도 했지만 꾸준한 연습으로 이를 극복해냈다.
“그동안 준비를 정말 힘들게 했다. 슈팅 훈련도 많이 했는데 연습 때는 안 들어가서 긴장하고 있었다”는 이유비는 “경기에서는 슛 감이 좋아서 잘 들어간 것 같다”고 말했다.
1승 1패를 기록 중인 전주비전대는 수원대와의 예선 마지막 경기서 운명이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예비도 목표를 본선 진출로 상향 조정했다.
“다음 경기도 욕심이 난다. 사실 오늘 경기는 마음을 비우고 해서 잘 풀린 것 같다. 남은 경기도 그러한 마음가짐으로 열심히 하겠다”는 말과 함께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_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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