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상주/임종호 기자] “MVP는 전혀 생각지도 못했다. 동료들이 날 믿어준 덕분에 이러한 영광을 누리게 된 것 같다. 팀원들에게 고맙다”
광주대는 20일 상주실내체육관 신관서 열린 제34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여대부 결승전에서 수원대를 65-45로 제압, 이번 대회 3연패의 영예를 누렸다.
이날 경기서 12점 2리바운드 3점슛 4개를 기록한 김보연(166cm, G)이 여대부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다.
김보연은 “올 시즌 수원대를 처음으로 이겼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 꼭 3연패를 하고 싶었다. 그래서 한 발 더 뛰자고 얘기하고 나왔는데 잘 풀린 것 같다”며 우승 소감을 전했다.
슈터로서 외곽에서 알토란같은 활약을 펼친 김보연은 대회 최우수 선수에 선정됐다. 그에게 MVP 수상 소식을 전하자 얼떨떨한 표정으로 입을 열었다.
“항상 수비가 약한 편인데, 동료들이 많이 도와줘서 미안한 마음이 크다. 팀원들이 날 믿어준 덕분에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며 최우수 선수의 공을 팀원들에게 돌렸다.
올 시즌 대학 리그 3위에 올라있는 광주대. 올 시즌 수원대전 승리가 없었지만 이번 대회에서 완벽히 설욕했다.
“리그 때는 수비와 뛰는 농구가 잘 안됐다. 그리고 우리 팀이 지역 방어에 약하다. 그래서 밖에서 외곽 찬스만 엿봐서 초반에 좀 고전했다. 부상자가 많은 상황에서도 우리다운 농구를 선수들에게 강조했다. 준결승전부터 수비가 잘 되면서 경기력이 올라온 것 같다”고 리그와는 달라진 모습에 대해 설명했다.
김보연은 후반기를 앞두고 챔프전 진출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전날 경기가 잘돼서 선수단 전체에 자신감이 생겼다. 올 시즌 수원대와 용인대에 아직 승리가 없다. 이 기세를 이어가 우선 2위로 올라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다음 챔프전에서도 우승하고 싶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끝으로 김보연은 팀을 우승으로 이끌어준 국선경 감독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빼놓지 않았다. “사실 감독님이 허리가 안 좋으셔서 진통제를 맞고 경기장에 나오신다. 감독님께서도 나도 경기장에서 너희들과 함께 뛰고 있다고 말씀해주셨다. 광주대 식구들 모두가 서로 한마음이 될 수 있도록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고 스승을 위한 존경심도 드러냈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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