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상주/김찬홍 기자] 고려대의 신입생들이 기대 이상 자신의 역할을 소화했다.
고려대는 20일 상주실내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제34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연세대와의 결승전에서 82-77, 승리했다. 이 날 승리를 거둔 고려대는 MBC배 2연패를 달성했다.
연세대를 상대로 맹활약한 박준영은 24득점 12리바운드 4스틸을 기록하며 2연패를 주도했다. 골밑과 외곽을 가리지 않고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로 고려대를 우승으로 이끌었다. 박준영 외에도 빛난 선수들이 있다. 바로 고려대의 신입생들이다.
2018 시즌을 앞두고 고려대는 대어급 신입생들을 대거 영입했다. 삼일상고를 4관왕으로 이끈 하윤기(203cm, C)를 시작으로 군산고의 신민석(199cm, F), 명지고의 장신가드 이우석(196cm, G), 경복고 서정현(200cm, C), 정호영(188cm, G)을 영입하며 전력을 끌어올렸다.
이 날 단연 돋보인 선수는 하윤기, 하윤기는 일찌감치 파울트러블을 범한 박정현을 대신해 코트에 들어섰다. 엄청난 탄력을 이용해 리바운드와 블록을 해내며 연세대의 공격을 저지했다. 공격에서도 연세대에 굴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공격에 임하며 연세대를 괴롭혔다. 하윤기는 3쿼터 4분 14초 퇴장전까지 4득점 4리바운드 3블록. 수비에서의 영향력은 단연 최고였다.
신민석도 중요한 역할을 해냈다. 신민석은 3쿼터 중반, 연세대의 거센 추격을 끊어낸 일등 공신이었다. 43-39, 4점차 불안한 리드 속에서 연세대의 패스를 가로챈 뒤 속공을 마무리하며 분위기를 바꿨고 이후 김무성의 파울을 이끌어내 자유투를 얻어냈다. 비록 자유투는 실패했으나 기세를 지킨 선수였다.

이우석 역시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2쿼터 중반 투입된 그는 장신 포인트가드 역할을 톡톡히 소화했다. 수치로 연결되지는 않았지만 패스를 연결해주며 팀의 공격을 주도했다. 3쿼터에는 빅맨들이 파울트러블로 빠지자 리바운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수비도 곧잘 해냈다. 이우석은 3쿼터에 리바운드 4개를 잡아내며 승리에 기여했다.
연세대를 처음 만났지만 고려대 신입생들은 선배들만큼 자신들의 역할을 소화하며 첫 만남을 승리로 장식할 수 있었다. 우승은 덤이었다. 정규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고려대에 날개를 달아준 신입생들이 어디까지 날아오를지 기대되는 바이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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