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영광/한필상 기자] 이두원, 정희원 앞세운 휘문고가 대회 첫 승을 챙겼다.
휘문고는 23일 전남 영광 스포디움에서 개막된 제73회 전국종별농구선수권대회 남고부 예선 첫 날 경기에서 이두원(204cm, C)과 정희원(202cm, C) 더블 포스트가 제공권을 장악해 여준형(201cm, F.C)이 분전한 용산고에 82-71로 승리했다.
시작과 함께 휘문고의 높이가 위력을 발휘했다. 이적 이후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이두원은 용산고의 골밑을 파고 들어 자유투를 얻어냈고, 이후 송동훈(177cm, G)과 정희현이 득점을 성공시켜 초반 주도권 장악에 성공했다.
용산고는 여준형이 공격에 선봉에 섰다. 여기다 심국보(190cm, F)와 박준형(196cm, F)이 착실하게 득점을 만들어 휘문고의 뒤를 쫓았다.
승부가 기운 것은 3쿼터였다. 휘문고는 이두원이 저돌적인 골밑 공격과 리바운드 대결에서 우위를 보인 반면, 용산고는 박준형의 공격을 제외하고는 이렇다 할 활약을 보이지 못하면서 점수 차가 벌어졌다.
용산고는 4쿼터 마지막 추격에 나섰으나 이미 기운 승부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광신정산고가 세 자리 수 득점을 올리며 종이호랑이로 전락한 경복고에 100-85로 완승을 거뒀다.
광신정산고의 안세영(186cm, G), 조민근(181cm, G), 민기남(175cm, G)이 허술한 경복고 가드진의 수비를 농락하며 득점을 쌓아 올렸고, 수비에선 상대의 범실을 유도하며 일찌감치 10점 차로 앞서 나갔다.
경복고는 빅맨이 없는 상황에서도 무모한 3점슛을 남발했고, 엉뚱한 선수 교체로 스스로 무너지고 말았다.
이어 열린 경기에서는 춘계연맹전 우승팀인 전주고가 박현민(185cm, G)과 신동혁(195cm, F)이 49점을 합작해 107-68로 신원준(186cm, G)과 강현재(179cm, G)가 나란히 23점을 올리며 분전한 충주고에 대승을 거뒀다.
남고부 세 번째 경기에서는 조성준(195cm, F), 이상민(174cm, G), 하승범(184cm, G)이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리며 맹활약을 펼친 청주신흥고가 87-79로 배재고에 승리했고, 삼일상고는 난타전 끝에 제물포고에 78-66으로 이겼다.
C조의 계성고도 역전과 재역전을 반복하는 접전 끝에 80-77로 최명도 코치가 부임 후 첫 선을 보인 여수 화양고에 신승을 거뒀다.
스포디움 보조체육관에서 열린 남고부 경기에서는 천안쌍용고가 연장전까지 가는 팽팽한 대결 속에 90-86으로 마산고에 승리했고, 박민채(184cm, G)가 이끄는 안양고는 김형빈(199cm, C)의 U18국가대표팀 차출에도 압도적인 전력을 보이며 94-68로 강원사대부고를 완파했다.
양정고와 군산고가 맞붙은 E조에서는 양정고가 조승원(181cm, G)의 결승 득점에 힘입어 107-104로 이겼으며, 우승 후보로 꼽히는 홍대부고는 한수 위의 기량으로 인헌고에 105-77로 대승을 거뒀다.
<남고부>
광신정산고 100(28-18, 24-21, 23-21, 25-25)85 경복고
전주고 107(24-23, 28-19, 24-11, 31-15)68 충주고
청주신흥고 87(25-17, 16-22, 28-20, 18-20)79 배재고
삼일상고 78(19-12, 19-20, 25-21, 15-13)66 제물포고
휘문고 82(23-18, 15-17, 25-13, 19-23)71 용산고
계성고 80(15-19, 23-23, 29-12, 13-23)77 여수화양고
천안쌍용고 90(16-22, 14-20, 15-23, 19-23, 14-10)86 마산고
안양고 94(15-10, 21-23, 30-9, 28-26)68 강원사대부고
양정고 107(28-19, 22-28, 21-22, 18-20, 18-15)104 군산고
홍대부고 105(18-16, 34-16, 28-15, 25-30)77 인헌고
# 사진(휘문고 이두원)_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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