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서호민 기자] 카이리 어빙(26, 191cm)과 고든 헤이워드(28, 203cm)가 가세한 보스턴 셀틱스는 완전체가 될 수 있을까?
지난 시즌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던 보스턴의 어빙과 헤이워드가 차기 시즌 부활을 위해 칼을 갈고 있다. 먼저, 최근 미국 농구대표팀 미니캠프에 참가했던 어빙은 현재 재활을 모두 마치고 본격적인 훈련에 들어간 상태다.

어빙은 지난 4월, 자신의 왼쪽 무릎에 있던 나사에서 박테리아균이 발견되며 나사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은 바 있다. 자칫 잘못하면 2차 감염으로 이어질 수도 있기 때문에 어빙 개인에게 있어서도 매우 중대한 수술이었다. 다행히 어빙은 성공적으로 나사 제거 수술을 받아냈고, 이후 꾸준히 재활에 힘썼다.
어빙은 최근 현지 인터뷰를 통해 “자칫 잘못하면 포도상구균(식중독 및 피부의 화농·중이염·방광염등 화농성질환을 일으키는 원인균)으로 감염될 뻔한 위험했던 순간이었다”며 “다행히도 조기에 발견해 치료할 수 있었다. 정말 길고도 길었던 두 달이었다”고 힘들었던 재활 과정을 돌아봤다.
이어 그는 “9월에 있을 팀 트레이닝 캠프 때에 맞춰서 100%의 몸상태로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구체적인 복귀 시기도 언급했다.
지난해 여름, 자신의 요청으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서 보스턴으로 트레이드 된 어빙은 2017-2018시즌 60경기에 출전해 평균 24.4득점(FG 49.1%) 5.1어시스트 3.8리바운드 3점슛 성공률 40.8%를 기록하며 보스턴의 새 에이스로 등극했다. 보스턴 또한 어빙이 부상 당하기 전까지 줄곧 동부 컨퍼런스 1위를 달렸다.
때문에 차기 시즌 대권을 노리는 보스턴으로선 에이스의 복귀는 반가운 일이다. 다만, 문제는 어빙의 건강 상태다. 어빙의 무릎은 시한폭탄과도 같다. 클리블랜드 시절부터 그는 늘 무릎 부상을 안고 뛰었다. 일각에서는 어빙 특유의 화려한 플레이 스타일이 본인의 무릎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과연, 어빙이 다가오는 새 시즌에는 그간의 부상 악몽을 훌훌 털어버리고 코트를 휘저을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마찬가지로 지난 시즌 개막전에서 끔찍한 발목 부상으로 시즌을 조기에 마감했던 헤이워드도 복귀를 향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지난해 여름, 어빙과 함께 보스턴 재건의 중심으로 기대 받으며 이적했던 헤이워드는 2017-2018시즌 클리블랜드와의 개막전에서 1쿼터 5분 만에 발목이 꺾이는 큰 부상을 입었다. 어빙의 앨리웁 패스를 받기 위해 공중에 점프했다가 잘못 착지하며 왼쪽 발목이 심하게 꺾인 것이다.
왼쪽 발목 골절상 진단을 받은 헤이워드는 수술대에 올랐고, 이후 약 10개월 간 재활에 몰두했다. 지난 5월에는 발목에 심어놓았던 나사 제거 수술도 마쳤다. 최근 헤이워드는 모든 재활을 다 마치고, 미국 유명 스킬 트레이너인 드류 헨렌(Drew Hanlen)과 함께 드리블, 슈팅 드릴 등 매일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필자가 유투브에 게재된 헤이워드의 훈련 영상을 보았을 때 그의 몸상태는 매우 가벼워 보였고, 또한 특유의 부드러운 슛터치도 여전한 모습이었다. 특히, 그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전에 좋았던 슛 감각이 더 좋아지고 있음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헤이워드는 “재활기간 동안 의자에 앉아서 또는 점프 동작 없이 서서 슛 연습을 했다. 이런 연습을 반복하면서 슛 릴리즈가 굉장히 빨라졌다”며 “물론, 실전에서 적응하기까지는 다소의 시간이 걸리겠지만, 이전보다 슛 감각이 더 좋아진 것 같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https://www.youtube.com/watch?v=QZvL2zcM_ts (※ 고든 헤이워드, 최근 훈련 영상 링크)
한편, 헤이워드의 복귀 시점은 어빙과 마찬가지로 9월 트레이닝 캠프가 될 전망. 헤이워드는 “두 번째 수술(나사 제거 수술)을 받은 이후로 몸이 굉장히 가벼워졌다”며 “이 상태로만 가면 9월 팀 트레이닝 캠프 때에 맞춰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복귀 시점을 언급했다.
헤이워드가 건강히 복귀한다면 보스턴으로선 포워드 뎁스를 더욱 탄탄히 다질 수 있게 된다. 지난 시즌 보스턴이 낳은 최고의 히트상품 제이슨 테이텀이 주전 스몰포워드로 나서고, 헤이워드가 주전 파워포워드로 출전하는 그림이 나올 수 있다. 또한 기존의 주전 파워포워드로 활약했던 마커스 모리스가 벤치에서 출전하게 되면 벤치진이 강화되는 효과까지 누릴 수 있게 된다.
보스턴은 지난 시즌 이미 어빙과 헤이워드 없이도 테이텀과 제일런 브라운, 테리 로지어 등 젊은 선수들이 주축이 되어 동부 컨퍼런스 파이널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비록, 동부 컨퍼런스 파이널에서 르브론 제임스가 이끄는 클리블랜드에 시리즈 전적 3-4로 패했지만, 전력 공백을 감안하면 충분히 잘 싸운 결과였다.
이런 상황에서 차기 시즌 팀의 1·2옵션인 어빙과 헤이워드가 건강하게 돌아온다면 동부 컨퍼런스는 물론 디펜딩 챔피언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와도 대적해 볼 만 하다. 과연, 새 시즌 보스턴은 풀 전력을 가동하며 리빌딩의 결실을 맺을 수 있을지 궁금하다.
#사진_NBA미디어센트럴, 사운드캣 제공, 점프볼DB(손대범 기자)
#영상_YouTuBe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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